'올해의 치과인상'에 구로구장애인치과진료자원봉사회와 공윤수 원장, 김경남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치협(회장직무대행 마경화)은 지난 16일 가진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이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사회공로·문화예술부문 수상자인 김경남 명예교수(연세치대)는 2002년부터 23년간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 활동하며 국산 치과 제품과 기술의 국제표준 제정에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 열린 제61차 ISO/TC 106 서울 총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치과 국제표준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역할을 해낸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봉사개인부문 수상자인 공윤수 원장(미보치과)은 지난 15년간 성북구장애복지관과 협력해 중증 장애인 방문 진료 등 치과진료 봉사를 이어왔으며, 저소득층 돌봄과 지역사회 문화행사 지원 등 의료 사각지대를 돕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봉사단체부문에 선정된 구로구 장애인치과진료자원봉사회는 2001년 구로건강복지센터에서 첫 장애인 치과진료를 시작한 이후 20년 넘게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수상자들에겐 각각 상패와 1천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이날 이사회는 이어 ▲치과의료감정원의 감정 접수·절차·결과 통보·감정료 기준 등을 담은 운영세칙 제정안과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및 운영 규정 개정을 통해 위원 수를 기존 7인에서 9인으로 증원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2026년도 장애인 치과주치의 교육의 치과의사 보수교육 점수 인정 여부도 논의했는데, 공공기관 주관 교육이 협회비 미납 회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보수교육 점수 이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 교육을 더 이상 보수교육 점수로 인정하지 않기로 최종 의결했다.
이밖에도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위원 교체 ▲협회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 ▲치의신보 광고지침 개정 ▲협회 규정집관리요령 개정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칙 개정 ▲보건의료데이터 연대 성명서(안) 등이 논의 끝에 의결됐다.
이날 회의에 앞선 인사말에서 마경화 직무대행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중심을 잡고 회무에 집중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비상 상황을 고려해 내년 1월 신년교례회는 개최하지 않기로 한 만큼 내·외부 행사 참여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