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영욱 교수(사진 오른쪽)가 발명하고,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2년에 등록한 “신규한 타액선-이식 종양 동물모델”이 ‘2013 강원 10대 특허’에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의 이번 시상은 2012년 강원도내에 등록된 1,258건의 특허를 대상으로 5개월동안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5.8대 1의 경쟁을 통과한 것으로, 최종 엄선된 10건의 특허에 포함된 것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신규한 타액선-이식 종양 동물모델”은 구강암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표적치료제 등 신약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동물모델이다. 즉 인간의 구강암세포를 마우스(생쥐)의 턱아래 침샘에 이식해 인간 구강암을 실험동물에서 만들어내는 방식인 것.
기존의 마우스의 배나 옆구리의 피하조직에 종양을 만든것과는 달리 본 타액선-이식 종양 동물모델에서는 인간의 구강암이 퍼져나가는 방식, 즉 목부위의 임파선 전이가 그대로 실험동물에서 재현된다는 차별성이 있다. 암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암세포가 신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인데, 본 타액선 이식종양모델을 이용하면 전이 현상에 대한 항암치료제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10월 8일(화)에는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주최하고, 춘천지식재산센터에서 주관한 시상식이 강원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