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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KAOMI '디지털 임플란트의 방향을 제시하다'

동계특강 통해 구강외과 · 보철과 · 치주과적 관점에서 노하우 전달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영, KAOMI) 2018 동계특별강연회가 지난달 26일 저녁 7시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강당에서 3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동계특강은 '임플란트 치료의 조화와 균형'을 주제로 3회에 걸쳐 진행될 ‘조화와 균형’ 시리즈 중 두번째 시간인 Episode 2. When Digital meets Implant!’. 이날 심준성, 강상훈, 윤정호, 박지만 교수 등 4명의 연자들은 디지털이라는 주제를 두고 각각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적 관점에서 치료계획에서부터 식립, 골이식, 보철, 관리까지, 임플란트의 전 과정에 걸친 노하우와 임상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강연은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치과보철학교실)의 ‘Digital implant의 치료계획’부터 시작됐다. 'CBCT가 대중적으로 보급됨에 따라 술자 뿐 아니라 진단과 치료 술식의 이해와 선택에 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가능해졌고, 진료의 본질적인 면에서도 불확실성이 획기적으로 제거되고 있다'는 것이 심 교수의 강연 요지.
이어 강상훈 교수(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Digital implant에서의 navigation’을, 윤정호 교수(전북치대 치주과학교실)가 ‘GBR을 위한 컴퓨터 가이드의 이용’을, 박지만 교수(연세치대 보철과)가 ‘Digital implant 보철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이어갔는데, 참가자들은 아직은 친숙치 않은 디지털 임플란트를 하나씩 알아 가는 재미에 연자들이 강연을 모두 마칠 때까지 좀 채 행사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강연이 진행되는 도중 구영 회장과 장명진 차기회장 등 임원진은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영 회장은 '카오미의 동계특강은 정예 우수회원들을 위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학술모임'이라고 소개하고 '1994년에 출범해 어느덧 25살이 된 카오미는 대한민국 치과계와 4반세기를 함께하는 동안 국내 최대 학회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정진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장명진 차기회장은 '지난 몇년 간 각 분야마다 AI의 거센 도전이 있었는데, 치과계 역시 이제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면서 '참가자들을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세계로 깊숙히 안내 할 이번 동계특강이 치의학의 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원들은 '실제 임상에서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빠르고 정확하며,  품질의 표준화 및 환자별 맞춤화가 가능하고, A/S가 용이해지는 등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관련 장비가 지나치게 고가인데다 이를 수가에 반영하기도 어려워 아직은 10% 정도로 도입이 더디지만, 어느 순간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올 것'이라며, 개원가에 관심과 준비를 당부했다.
학회 활동과 관련해서는 '필리핀 치과의사 임플란트 연수는 이번에 처음 시도했지만 평가가 좋았다'면서 앞으로 이를 정기화 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은 필리핀 임플란트 학회에서 연수생들을 직접 모집해 참가한 케이스로, 이들은 뉴욕대 등에서도 연수를 받아봤지만 한국이 가장 좋다고 판단해 카오미에 연수를 의뢰해온 경우이다. 1주일 프로그램을 마친 필리핀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 재료와 장비 서적들을 잔뜩 사 가지고 돌아갔다고.
카오미는 지난 9월 시작한 회원 대상 '임플란트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서도 다른 치과에서 심어 잘 모르는 임플란트 70여개의 종류를 찾아주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특강과 함께 진행된 우수회원 취득을 위한 구술고시에는 모두 17명이 응시, 임상 케이스를 검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