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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단독기구로 전속지도전문의 정면 돌파

20일,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 및 교수협의회’ 발족 … 윤규호 신임회장 선출

 

 

구강악안면외과도 진료 영역의 전문가로서 사활이 걸린 '전속지도전문의'에 대한 입장과 활동계획을 내놨다.

지난 2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 및 교수협의회(이하 협의회)’의 발족식이 열렸다.

이 협의회는 구강악안면외과학을 전공하고 있고, 진료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의 전문가로서 꾸준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전문인력으로서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함을 이유로 발족했다.

 

실제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는 별개로 독립된 기구로 운영하며 오로지 전속지도전문의를 위한 활동에만 주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협의회 측은 협의회는 학회와 별도로 운영되는 기구다. 인력 구성면에서는 학회에서 전문의제 문제에 대해 활동했던 임원진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전속지도전문의제 등의 문제들은 관련이 있는 이해당사자간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별도의 협의회를 구성해 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고 의견을 개진시키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전국의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와 교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지난 1년간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들이 치과의사들의 이해관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또다시 임시방편의 3년 연장 특례 조항이 공시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전문의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실상 전공의 수련과정을 마치고도 치과전문의자격시험 실시를 위한 제도가 미비해 치과전문의 자격을 획득 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피력했다. 때문에 오랜기간 전공의들을 지도하고 교육시켜온 교수들과 지도의들에게 경과규정을 통하 전문의자격 최득의 기회를 주기는커녕, ‘일정 기간동한 전속지도전문의라고 간주하고 전문의 양성을 의무적으로 하게하고 내년부터 3년 후에는 수련기관의 교육자로서 쓸모없는 사람으로 내버리는 불합리하고 부도덕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 측은 전문의가 아닌 자가 전문의를 교육하고 배출했다라는 사실은 국민 모두가 의료의 질적 향상을 기대했던 소망을 무시하고 국민구강보건향상과 건강권 확보의 길을 멀게만 느껴지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사들은 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첫째, 전속지도전문의 등에 대한 특례연장을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둘째, 전속지도전문의들에게 전문의 자격을 올해 안에 부여하라.

셋째, 기존수련자들에게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는 경과규정을 올해 안에 시행하라.

 

한편 이날 협의회는 윤규호(인제대 상계백병원) 교수를 회장으로, 황순정(서울치대) 교수를 감사로 선출해 앞으로의 활동을 이끌어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