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사 장보민, 치과위생사 황민하 학생 전국 수석

  • 등록 2013.01.10 11:59:25
크게보기

국시원, 합격자 발표 … 치과기공사 85.3%, 치과위생사 87.1% 합격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달 16일 치러진 보건의료인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치과기공사는 총 1,535명의 응시해 1,278명이 합격했으며, 83.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치과기공사 수석 합격자는 동남보건대학 치기공과 장보민(39) 학생으로 325점 만점에 312(96/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했다.

또 치과위생사는 전체 5,318명이 응시해 4,632명이 합격했으며, 87.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수석합격자는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황민하(22) 학생으로 300점 만점에 290.5(96.8/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해 수석을 차지했다.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모두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편 물리치료사는 4,052명 응시자중 3,475명이 합격해 85.8%을 합격률을, 방사선사는 총 3,266명이 응시해 2,302명이 합격해 51.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수석 합격자 인터뷰]

 

-치과기공사 수석합격자 장보민(동남보건대) 학생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최고의 세라피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이번 국시에 수석 합격한 장보민 학생은 늦깎이다. 2002년도 동남보건대 치기공과에 입학한 후 결혼 등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재작년에 2학년 2학기로 재입학, 10년 만에 수석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연년생 초등학생 아들 둘을 둔 엄마이자, 직장인, 학생 13역을 치르는 가운데 얻어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그는 특히 집안일과 아이들 양육을 도와주신 친정어머니와 남편에게 감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같은 학교 동문인 남편이 경기도 수원에서 치과기공소를 운영하고 있어, 실습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합격 전과 마찬가지로 졸업 후에도 남편의 사업장에서 포세린 파트를 담당해 나갈 예정이다.

애초에 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수석을 목표로 했다는 장씨. 수석 합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그에게 향후 목표를 물어봤다. “우선 남들보다 늦은 만큼 두 세배 노력해서 치과기공사로서 실력을 쌓아야죠. 궁극적으로는 국내외 최고의 세라피스트가 되고 싶어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늦깎이 수석합격에 이은 더 크고 감동적인 소식을 기대케 한다.

 

 

-치과위생사 수석합격자 황하민(건양대학교) 학생

 

기초학에 매진해 치위생과 교수로 활동 하고파

 

201212월 한파 속에 치러진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로는 건양대학교 황하민 학생이 차지했다.

황하민 학생은 합격 소식에 처음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는 믿기지 않았다는 소감과 함께 그동안 지도해주고 격려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부 비법을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고 임상과 연관지어 학습 한 것이라고 한다그녀는 학교 수업에 충실한 것이 국시를 준비하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이번 기회를 통해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를 알릴 수 있어 더욱 영광스럽다. 앞으로 치과위생사로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수석 합격자답게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뚜렷하게 세웠다.

아직까지 기초학분야에서 공부하는 치과위생사의 수가 부족한 것으로 안다. 실제로 타과 교수님들이 강의해 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원에서 기초학 분야에 매진하며 치위생학과 교수로서 치위생학과 학생들에게 기초학 지식을 전달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3학년도부터는 건양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에서 약리학을 전공하게 됐다.

 

황하민 학생은 지난 4년의 시간을 학교생활 중 학업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학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 또 교내에서 진행한 해외배낭 여행, 토익몰입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참여하며 많은 추억을 쌓으려 노력했다고 이야기 한다.

앞으로 몇 년 후의 일이지만 기초학 교수로 활동할 그녀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이근옥 기자 ok@dentin.kr
Copyright@2012덴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04793)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7길 15-1, 3층 (성수동2가 효정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아02278 ‣등록일자: 2012년 10월 2일 ‣발행인·편집인: 정태식 ‣청소년보호책임자: 한정란 ‣대표전화: 010-4333-0021 ‣대표메일: dentinkr@gmail.com ‣사업자등록번호: 214-05-57882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by mediaden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