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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시운영 개시

6월 정식 개소 앞두고 '비급여 진료비 지원' 업무부터 시작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1일부터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오는 6월 준공되는 ‘융복합치의료동’ 4개 층에 정식 개소할 예정인데, 이 센터는 전국 9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운영과 국가구강보건정책의 수립 및 시행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를 담당하는 등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 측은 임시 운영 개시와 함께 장애인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비급여 진료비 지원요율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30%, 기타 장애인은 10%로, 진료비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 02-2072-3114)
백승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건립준비단장은 "치과치료를 기다리는 장애인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도 빨리 치료와 지원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정식 개소에 앞서 임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국의 권역센터와 함께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과 행복한 삶 실현에 최선의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구강진료는 국가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도 잡혀 있는 주요 복지사업으로,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1년까지 현재 9개소인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17개소로 늘려 250만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시의적절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과 기능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연결해 현재 공사가 한창인 융복합치의료동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적용했으며, 맞춤형 수납창구와 전용화장실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중증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에 필수적인 전신마취진료 시설을 갖춰 장애인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