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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치과의원에 하루 31만명 내원..71%가 건보환자

치과위생사 대 간호조무사 비율은 2:1

전국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모두 몇명이나 될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6년 5월 기준 치과병원에는 모두 8912명이, 치과의원에는 10만568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남녀구성비는 치과병원이 38:62, 치과의원이 41:59로 양쪽 모두 여성 종사자의 숫자가 많았다.

치과 종사자들을 직역별로 나누면 치과병원의 경우 치과의사 2085명, 치과위생사 3388명, 간호조무사 381명, 치과기공사 345명, 전공의 등 의사 1056명, 약사 11명, 간호사 172명,  임상병리사 24명, 방사선사 93명, 물리치료사 5명, 의무기록사 63명, 영양사 6명, 건강보험담당 41명, 기타요원 1243명 등.

또 치과의원은 치과의사 2만3285명에 치과위생사 4만1441명, 간호조무사 2만744명, 치과기공사 3558명, 전문의 등 의사 1008명, 간호사 281명, 방사선사 62명, 의무기록사 90명, 건강보험담당 386명, 기타요원 971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흥미로운 건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구성비인데, 치과병원은 진료스탭 10명 중 1명 꼴로 간호조무사의 비중이 비교적 낮은 반면 치과의원은 3명 중 1명 꼴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로 따져선 간호사 453명, 치과위생사 4만4829명 그리고 간호조무사 2만1125명이 치과병의원에 진료스탭으로 근무하고 있다.

기관당 전체 종사자 수에선 치과병원은 치과의사 10.3명, 간호사 0.8명, 의료기사 19.3명, 기타 종사자 8.3명으로, 치과의원은 치과의사 1.4명, 의료기사 2.7명, 기타 종사자 1.9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그러면 지역별 치과위생사 근무현황은 어떨까?

지금까지 치과의사들의 시도별 현황은 많이 발표됐지만 치과위생사의 경우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의외로 광역시 보다 도 지역의 치과당 치위생사 수가 많게 나타났다. 서울은 기관당 1명꼴인 4843명으로 조사된 반면 치과 수 370여개에 불과한 강원의 경우 의료기관 근무 치과위생사 수가 304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경남 역시 치과위생사 수가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많은 4308명이나 됐다.

이밖에 부산 2939명, 대구 2862명, 인천 2223명, 광주 2509명, 대전 1431명, 울산 1602명, 경기 6659명, 충북 2464명, 충남 2044명, 전북 2815명, 전남 2388명, 겅북 2192명, 제주 406명 등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 수치로만 보면 '서울보다 치과위생사 구하기가 훨씬 힘들다'는 지방 치과들의 하소연이 무색해진다. 이 자료는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5월 25일을 기준으로 치과병원은 전수조사, 치과의원은 지역별 표본조사를 통해 총수를 추정한 수치이므로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의료기관 종별 치과인력 근무 현황 (2016년 5월 기준)


의료기관 종별 외래환자 수도 마찬가지이다. 이 역시 치과병원은 전수조사를 통해, 치과의원은 표본조사를 통해 총수를 추정했는데, 치과병원은 지난해 5월 25일 하루동안 모두 2만3927명의 환자가 외래(입원 환자수는 121명)를 찾아 기관당 117.9명을 기록했고, 치과의원엔 이날 총 31만1288명의 환자가 다녀가 기관당 18.8명 꼴로 계산됐다.

이들 외래환자들의 진료비 지불방법은 치과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이 60.1%, 의료급여가 1.7%, 자동차보험이 0.3%, 비급여가 23.1%로 나타났고, 나머지 4.3%는 무료진료 등 기타로 조사됐다. 치과의원은 건강보험 환자 비중이 훨씬 커 71.2%나 차지했는데, 의료급여 2.6%, 자동차보험 0.3%, 비급여 16.4% 그리고 4.0%는 기타로 분류됐다.

보건사회연구원은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환자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치과병원이 202개 중 129개 기관이 참여해 63.9%를, 치과의원은 유효표본기관 1389개 중 632개소가 조사에 응해 응답률 45.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