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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가슴 쓸어내린 1,2위.. 김철수·박영섭 컷오프 통과

치협선거 초박빙 판세 2차에도 이어질까?

차기 협회장은 결국 결선 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

치협 선관위는 28일 오후 8시에 마감한 치협 제 30대 회장단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9119표 중 기호 1번 이상훈 후보가 3001표(우편 393표, 온라인 2608표), 기호 2번 김철수 후보가 3097표(우편 582표, 온라인 2515표), 기호 3번 박영섭 후보가 3021표(우편 430표, 온라인 2591표)를 각각 획득, 과반 이상 득표에 해당하는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상위 1, 2위 득표자인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부회장 후보: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와 기호 3번 박영섭 후보(부회장 후보: 허윤희, 강충규, 이계원)가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결선투표의 경우 29일 투표용지가 발송될 우편투표는  4월4일 오후6시 도착분까지, 온라인 투표는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차 때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마감 후 곧바로 개표에 들어가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확정하고, 즉석에서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같은 일정에 따라 제30대 치협 회장단은 내달 4일 오후 9시쯤에나 가려지게 됐다.



이번 1차 선거의 유권자는 모두 13,900명이었다. 이 가운데 10975명(79.0%)이 온라인 투표를, 2925명(21.0%)이 우편투표를 선택했으나 실제 투표자수는 온라인 7714명(70.3%), 우편투표 1406명(48.1%) 등 총 9120명으로 집계돼 전체 투표율은 65.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우편투표의 참여율이 낮은 이유는 직접 우체국까지 나가 등기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반송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투표에도 문제는 있었다. 일부 바뀐 휴대폰 번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투표실시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바람에 유권자 1000여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것.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선관위는 개표를 미루고, 후보들과 '이대로 개표를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1~2주 뒤 재투표를 실시할 것인지'를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

세 후보가 모두 동의해야 개표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회의는 예상보다 길어졌다. 밤 11시에 가까워서야 마지막으로 김철수 후보의 동의를 얻어 낸 선관위는 곧바로 우편투표 개표에 들어가 11시 50분쯤 결과를 발표했다.

치협 선관위는 바뀐 번호로 1차에서 누락된 1000여명의 전화번호를 재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오늘 중으로 유권자들에게 투표실시 안내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