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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비수술 III급 부정교합 원리부터 치료까지 살폈다

웃는내일치과 2016 임상교정포럼 마쳐



웃는내일치과가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지하 강당에서 개원 13주년기념 ‘2016 웃는내일 임상 교정 포럼’을 진행했다. ‘III급 부정교합 비수술 치료의 한계와 도전’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비수술로 진행되는 III급 부정교합의 임상적 접근과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임상가들의 고민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병호 원장은 “2003년 개원 후 5년이 지난 2008년에 5년의 성과를 보고하고자 시작된 학술발표의 장이 이제는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시간은 단일과목공동개원으로 운영 중인 치과의 형태를 궁금해 하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경영에 관련한 매니지먼트 강연도 진행되고, 임상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며 치료에 대한 방안도 마련하는 자리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매니지먼트 강연 없이 임상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의는 이희주 원장이 ‘청소년기 하악 성장과 치료 예후’를 주제로 성장기 교정치료 종료 후 10년에서 15년이 지난 환자들의 증례를 살폈다. 그는 성장기의 턱교정치료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가져오는지, 또 치료를 하더라도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한 것, 사춘기를 지나며 다시턱이 자라는 환자들에 대해 △치료 시작부터 무엇이 다른지 △예측이 가능한지 △예측가능하다면 좋은 반응을 가져오기 위한 치료의 예측은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 살폈다.

이어 최정호 원장은 ‘III급 부정교합 비수술적 교정치료 시 고려 사항’에 대해 하악전치 치근을 덮고 있고, 치조골 두께가 얇은 하악전돌 환자에게서 건강한 치주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치축개선을 해야 하는지 다년간 관찰한 ConeBeam CT 자료를 공개했다. 또 보상성치료과정에서 상악전치의 노출량이 줄어들지 않고 조화로운 스마일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상악교합평면을 조절해야 하며, 상하악 폭경 부조화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악골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례들을 통해 제시했다.

 


마지막 강의는 김병호 원장이 나섰다. 김 원장은 ‘MARPE를 활용한 III급 부정교합의 치료’를 주제로 미니스크류에 도움을 받는 상악골 확장 장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밝혔다.
그는 ConeBeam CT 자료를 분석한 종단연구결과로 성인환자에게 MARPE를 이용해 상악치열 뿐만 아니라 상악골의 기저부에서 비강까지 확장되는 양상과 안정성을 제시했다.
또 편측성 반대교합을 보이는 비대칭환자에게서 확장 이후 좌우 구치부 교합을 맞추기 위해 비대칭적으로 dental relapse 방법, 상악골 견인 시 MARPE를 골격성 고정원으로 사용하며 나타나는 중안모의 개선 양상을 임상사진과 cone beam CT 중첩을 통한 자료를 공개하며 임상가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웃는내일치과 측은 “학술발표를 준비하고 발표 하며 스스로도 발전하고 있다고 밝히고 매년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주제를 탐구하고 연구하며 임상가들에게 숙제를 주는 것”이라면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탐고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새로운 주제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임상 연구 및 결과가 학술에 뒷받침 되고 학회지 등에 게재되는 성과를 가져온다면 노력하는 교정 임상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임상교정포럼에서 발표한 김병호 원장 강연의 경우 2016년 2월 미국 구강외과학회학회지에 게재되며 학계에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7년 웃는내일 임상교정포럼은 7월 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주최 측 역시 청중들과 활발한 의견 교류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공유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