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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임프란트 스트레스 없이 고수되기'

KAOMI 하계특강 성황… 추계학술대회는 9월25일 송도컨벤시아서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 이하 KAOMI) 제12집행부가 출범 후 공식적인 첫 번째 행사 ‘2016년 하계특강’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하계특강도 평일 저녁에 진행됐지만 ‘임프란트, 스트레스에서 독립’이란 주제 때문인지 300여명의 참가자가 서울성모병원 지하 강당을 가득 매우고 강연에 집중했다.

구영 우수회원제도위원회 위원장 겸 차기회장은 “하계 특강이 12대 집행부의 첫 번째 학술행사로 예상보다 호응이 좋았다”면서 “전국적으로 임프란트 진료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이지는 시기다. 지난 1일부터 65세 이상으로 임프란트 급여가 확대 적용되면서 치과의사의 고민도 깊어졌고 치료계획 및 약물 조절 등 진료에 대해 함께 논의 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이번 하계특강을 통해 즐거운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계특강은 임프란트 진료 중 늘어나는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 주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선재 대표간사도 “주제처럼 임프란트 스트레스에서 독립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프란트를 처음 할 때는 안전하고 좋은 것만 골라 했지만 케이스가 늘어나면서 실패도 그리고 고민도 늘어난다. 특강을 통해 ‘임프란트를 할 줄 아는 치과의사에서 잘하는 치과의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강의는 김우현(원서울치과) 원장이 ‘치료계획: 뺄지 말지 고민이지 말입니다’를 주제로 치아의 예후를 결정 짓는 요소를 정리하고 patient factor에 주목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전했다.


이어 박원서(연세치대) 교수가 ‘투여 할 藥, 조절 할 藥, 피해야 할 藥'을 주제로 진행되는 임프란트 치료를 나누고, 약물 투약에 대한 정의를 전했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노인 임프란트 치료가 건강보험으로 적용되면서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가 임프란트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신질환을 가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약재로 치료받고 있어 임프란트 치료 시 금기증인지 아닌지, 출혈, 감염, 악골괴사 등으로 주의해야 할 약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의를 통해서는 임프란트 치료 시 투약해야 할 항생제, 진통 소염제, 소화제 등 기본적으로 처방되는 약물과 국소마취제, 스테로이드, 상악동 수술에 투약하는 약물 등을 정리했다.
마지막 강의는 정의원(연세치대) 교수가 ‘임프란트 주위 명품 연조직 처치의 꿀팁’을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그는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수술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절개법과 봉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판막 디자인 결정 요소를 소개했다. 이 시간을 통해 장기적인 임프란트 관리를 유지하게 할 수 있는 연조직 처치법을 정리하는 기회로 활용됐다.



한편 KAOMI는 임프란트 급여 확대에 따른 준비 사항으로 학술적인 부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일반 국민에서 치과의사까지 임프란트 치료를 이해하는 정보와 주의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OMI는 임프란트 진료에 있어 임상가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우수회원제도는 매년 수준 있는 연구주제로 발표되고 있다. 올해도 25명이 응시할 정도로 호응이 높으며, 현재는 KAOMI 회원의 10%가 우수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학술행사 때 연자로도 활동하며 폭 넓은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KAOMI가 최근 오스테올로지 학회와 협약을 맺고 2018년 춘계학술대회를 치르게 된 만큼 주최 측의 대비도 지금부터 시작된다. 여환호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춘계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로 치렀고, 이는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오스테올로지 학회와 협약을 맺어 훌륭한 연자들의 교류를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AOMI의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9월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