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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기재학회 고영무 신임회장

"치과재료의 국산화` 학회 위상 높인다"

대한치과기재학회는 지난 1일 조선대학교 치과재료학교실 고영무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201343ISO 국제회의 준비 등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고영무 신임회장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먼저 대한치과기재학회 신임회장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전통과 역사에 빛나는 대한치과기재학회장에 피선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룬 업적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킬 것을 약속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학문과 연구의 trend에 빠르게 적응해 뒤처지지 않을 것이며, 특히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치과의사협회와 치과관련 기관들이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또한 회원들의 권익과 친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섬기며 봉사할 것이다.

오는 929일부터 105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43ISO 국제회의의 준비를 박차를 가할 것이다.

 

 

 

47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치과기재학회의 회원수와 회원 간 소통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회원은 치과대학 교수, 연구자,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및 치과계 관련 업체 종사자들을 포함하여 약 600명이 회원으로 있다.

정기학술집담회 및 보수교육, GC후원 추계학술집담회를 통해 학문교류를 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총회와 임시총회, 각 대학의 치과재료학교실을 통하여 회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치과기재학회는 치과기재 분야의 전문 학술단체로 알고 있다. 현재 치과기자재 업계와 연계한 연구 등의 활동은?

대한치과기재학회의 이사진이 주로 11개 치과대학의 치과재료학교실의 교수 및 연구자로 개별적으로 치과관련업체에서 연구비를 수주하여 치과재료의 개발 및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조선대학에 부설 치과재료 시험 및 평가센터가 있어서 식약청 업무를 대신해 국산치과기자재, 수입치과기자재의 물성, 기계적 성질 생물학적 물성 등을 시험, 평가하는 대행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또한 매년 ISO TC 106 SC 1~8 국제표준회의에 산자부 기술표준원, 식약청 공무원들과 함께 치과재료개발 및 현황, 국제화 흐름, 각종 재료 및 기구의 규격 제안서를 제출하여 대한민국의 치과재료의 국산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00여권의 학회지가 발간될 만큼 연구 분야의 다양성과 참여도가 높은 것 같다. 현재 치과기재학회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인 사업 또는 집중하려는 사업이 있다면?

1980년대부터 년 4회의 학회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2회의 춘`추계 학술대회를 서울과 지역대학이 번갈아 개최함으로써 100여권의 학회지가 발간되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의 학술단체로서는 최초로 학술진흥재단 인정지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때문에 우리학회의 연구결과를 기업에 전수하는 산학연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세치대 치과재료학교실(센터장 김경남)과 조선치대 재료학교실(센터장 고영무)은 교과부지원 MRC(기초의과학연구센터)에 선정되었으며, 단국대학교 치과재료학교실에서는 교과부지원중점연구소(소장 김해원 교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더 많은 치과재료학교실이 국가지원연구사업에 선정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타 학회처럼 치과기재학회 역시 세계화에 대한 준비가 되고 있을 텐데, 아시아 또는 세계 학회 등의 활동 사항 및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

우선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대한치과기재학회지를 국제학술지(SCI)로 변환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다. 많은 경비와 인적자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미 단국대학교 치과재료학교실의 조직공학재생연구소(소장 김해원)의 연구지가 국제학술지(SCIE) 등록에 성큼 다가와 있다. 우리학회의 연구이사인 김해원 교수에게 도움과 협조를 받아 권태엽(경북대) 학술이사가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일본이공학회와 매년 상호교류를 이어가며 학회연자를 초청하여 학술의 발전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베이징대학, 상하이대학과 각 대학의 교실별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12년에는 IDMC(국제치과재료컨런스)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했었는데 이때 10여 개국의 수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해 우수한 주제 연구에 대한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마지막으로 학회 회원 및 치과계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지금 우리는 신자본주의의 논리에 밀려서 모든 업적 결과를 재물의 많음과 적음으로 평가하는 경쟁사회에 살고 있다. 지금까지 뒤를 돌아 볼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살아왔다면 잠깐 가는 길을 멈추고 살아온 인생을 회고하는 기회를 갖기를 소망한다.

신임회장으로서 앞으로 다양한 업적과 이미지 행정을 추구하는 성과주의에 연연하지 않고 회원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이해하고 회원들의 상호친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싶다. 바쁘시더라도 잠시 멈춰 서서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살고 있는가? 인생의 본질이 무엇이며,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선을 추구하는 삶이 되는가를 이 시간을 빌어 한번쯤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