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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춘계학술대회 통해 근관치료 난제 속시원히 ‘해결’

근관치료학회… 국민대상 진료 의미 알리는 홍보도 계획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가 지난 20일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48차 춘계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관치료학회의 새로운 집행부가 첫 번째 치른 행사로, ‘근관치료의 난제, 피할 수 없으면 현명하게 대처하기 (Solutions of the Endodontic problems)’란 주제로 임상가들이 진료 중 겪는 문제점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치렀다.

근관치료학회 측은 “주제에 맞춰 임상 증례 등을 통해 난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오전 강연은 젊은 임상가들을 대상으로 치료에 대한 해석과 궁금증을 풀어줬다면, 오후 강연은 근관치료 경험이 많은 대가를 연자로 초청해 흔히 나타나는 근관치료에서의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강의는 전경아(고대안암병원) 교수의 ‘근광와동 형성 되돌아보기’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이동균(목포 미르치과) 원장이 ‘근관치료 시 잘 낫지 않는 치아에 대한 접근법’을, 김예미(이대목동병원) 교수가 ‘근관치료와 관련된 동통 조절을 위한 치료전략’에 대해, 김현철(부산대치전원) 교수가 ‘어떻게 할가 부러진 파일-근관에 묻고 마음에 묻고’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양성욱 변호사의 ‘근관치료와 법률적 문제’, 최성백(파스텔치과) 원장의 ‘근관충진 시 Under, over-filling의 원인과 해결방법’, 그리고 황호길(조선대) 교수의 ‘의뢰된 근관치료의 유형별 해결책’ 주제 강연, 이윤(원주세브란스병원) 교수의 ‘외상 가이드라인 정리’와 백승호(서울대) 교수의 ‘문제로 풀어보는 근관 형성’ 강의가 진행됐다.
 이중에서도 국제학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학회에서 제정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는 ‘외상 가이드라인 정리’ 강연은 새로운 시도로 집중도가 높았으며, 환자들을 대하며 발생하는 갈등 및 법적문제에 대한 해석을 내놓은 법률 강의 등도 호응이 높았다고 밝혔다.

근관치료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참가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미흡했던 부분은 시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근관치료학회는 학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학회지에 대한 사업을 단단히 하고 해외교류 및 세계대회 유치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성 회장은 “근관치료학회의 학회지의 투고 영역확대 등 보다 좋은 퀄리티 있는 논문을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연구재단에 우리 학회지가 등재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투고에 대한 홍보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근관치료 학회는 대국민을 향해 근관치료에 대한 홍보도 완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현철 공보이사는 “박동성 회장님 공약사항이기도 한 대국민 홍보사업을 실천할 예정”이라면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근관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공보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러버댐은 근관치료의 기초인데 이러한 방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국민들이 근관치료에 대해 알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근관치료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교과서 편찬 작업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2017년 2월 개정판을 목표로 교과서를 제장하고 있으며, 총 22개 챕터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서는 전국 치과대학에 교수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번 개정판을 통해  확대`추가되는 부분은 ‘개원가 환자와의 분쟁 문제로 인한 법률 문제’와 ‘최근 사용이 늘어난 현미경을 이용한 근관치료’에 대한 깃이며, 국내 치과의사들이 발표한 논문도 학문적 성과로 담아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