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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iAO, 첫해부터 빛나는 강연구성력으로 청중 사로잡아

10여개국 임상가들 '골이식재 선택기준 · 임플란트 방향성' 제시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KAOMI)가 마련한 제1회 iAO(international Academic meeting of Osseointegration)가 탄탄한 주제 강연으로 완성도 높게 치러졌다.

지난 12일과 13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쉿! 이건 비밀이야~’를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튀니지 등 10여 개국 임상가들이 임플란트에 대한 지견을 나눴다.

KAOMI가 1회 iAO를 준비할 때 강의는 선배 임상가들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진료 특징에 따라 주제별로 마련했다고 밝혀 폭넓은 강의 구성력을 자랑했었다. 실제로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진료 중 재료 선택의 고민, 진료 방향의 고민, 상황별 대처법 등을 니즈에 맞춰 강의에 참가하며 집중도 높였다.
강연 첫째 날에는 대합치 정출로 임플란트 치료공간이 부족한 경우, ‘상악 후방 분절골 전단술, 치조골의 수직적 제거를 위한 치조골 성형술 접근’과 ‘브라켓 교정장치를 구비하지 않고서도 효율적 대합치 압하 시행할 수 있는 타 교정장치 및 이를 활성화시키는 교정적 접근’에 대한 논읠 진행했다.  이어 △디지털 인상장치·캐드캠을 이용한 MONOLITHIC ZIRCONIA 방식 임프란트 보철치료 △구강스캐너와 CT를 이용한 디지털 수술가이드에 대한 강연으로 수술가이드의 시스템별 비교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이날 강연에서 인기를 끈 강연은 김희진(연세치대) 교수의 ‘CT, 방사선사진에서 배우는 임프란트를 위한 해부학’으로 임상에서 사용하는 방사선 사진 및 CBCT에서부터 임플란트 치료 시 합병증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해부학적 문제를 짚었다. 박정철(단국치대) 교수도 ‘Back to the Suture’를 주제로 봉합의 기본원리, 고급 술식까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봉합법과 응용법을 전해 청중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세상의 모든 골이식재’ 세션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시간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동종골,동종골 기질, 이종골, 합성골을 김진, 신승윤, 박창주 교수에게 제공하고 진료에서의 활용 및 특징을 짚고, 사용 후 기대되는 효과와 적응증을 제시해 골이식재의 미래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업체 강연으로 마련한 코오퍼레이트 시간도 내부나사 연결 구조를 가진 임프란트의 선택기준을 조망하는데 집중해 제품의 대한 특징과 활용을 정리했다.


학술대회 둘째 날 메인세션 UIC 부학장이며 저명한 보철과 교수 린든쿠퍼 교수가 전치부 심미, 디지털 임플란트 치료, 풀지르코니아 임플란트 보철 등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 강연을 이끌며 한국 임상가들에게 임프란트 치료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오후 강연은 손동석(대구가톨릭대) 교수와 김남윤 원장이 전통적인 차단막을 이용한 GBR이 아닌 자가혈액제재의 성장인자를 활용한 방법과 비흡수성 티타늄 매쉬를 이용한 방법의 예후를 전하고 치조제 증대술의 예측 가능한 조건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토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지하1층에서는 ‘상황별 임프란트 식립’에 대한 핸즈온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배운 방법을 실제 치료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멘토와의 시간을 통해 선배 치과의사들의 고충도 공유하며 진료에 있어 지표를 세우는 시간도 가졌다.
KAOMI 측은 “학술대회는 임프란트 치료의 최신지견까지 살피는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골이식재 강연에서는 모든 골이식재의 기본 요소를 연자들에게 제공해 강연 때는 가격에서부터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전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코오퍼레이트 시간을 통해 타 임프란트를 비교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학술대회를 찾은 임상가들의 집중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학술행사에서 매번 새로운 시도를 주는 KAOMI가 이번에도 강연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와이드스크린을 도입했다. 이는 보다 높은 정보전달을 하기 위한 것으로 슬라이드 상에 보여지는 임상 사진이 크고 넓게 활용할 수 있어 강연장 뒷자리까지고 전하려는 정보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KAOMI 춘계학술대회도 올해처럼 iAO로 치러진다. 새롭게 구성될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임상가들의 참가가 편리하도록 구성하고, 홍보 등에도 주력해 iAO의 성장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미니인터뷰]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여환호 신임 회장
“학술 발전을 이뤄내는 학회 만들 것”




“KAOMI의 조직화된 시스템을 더욱 발전 시켜 학회 활동의 국제화, 학술적 발전 도모한다”

지난 12일 KAOMI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여환호 회장이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KAOMI의 수장이 되며 세운 목표다. 여환호 신임 회장은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KAOMI가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학회로서의 기능적 발전도 실천해 나가겠다고.

그가 말하는 KAOMI의 기능적 발언은 KAOMI의 국제화다. 이번에 처음 시도한 iAO처럼 국내에서 개최하는 학술행사가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참가국도 늘어 외국의 AO와 EAO 처럼 인정 받을 수 있게 노력한다는 것.
여환호 신임 회장은 “국제화가 일년 이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야할 부분으로 AO와 EAO 등 학회와 연관해 발전시키겠다. 분명한 것은 이번에 치른 학술대회 명칭처럼 iAO의 I를 붙인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면서 세계적인 학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세계화의 첫 걸음으로 최근 자생적 노력의 결과가 있었다. 미서부 지역에 KAOMI 지부가 결성돼 외국에서의 KAOMI 활동도 넓혀나갈 수 있게 됐다.

올 한해 목표가 또 하나 있다. KAOMI의 학술지를 학진 등재 시키는 것. 여 신임 회장은 “현재 우리학회의 가장 부족한 부분이 학회지다. 편집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논문을 실고, 학진등재도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