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3.9℃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25.6℃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30.4℃
  • 맑음울산 23.1℃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2.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9℃
  • 맑음강화 21.1℃
  • 맑음보은 26.8℃
  • 맑음금산 26.0℃
  • 맑음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5.7℃
  • 맑음거제 25.5℃
기상청 제공

개원가

K05, 단일 상병으론 처음으로 진료비 1조원 돌파

작년 심사진료비 총액은 2조9,899억원

K05(치은염 및 치주질환)가 단일 상병으론 처음으로 요양급여비용 1조원을 돌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5년도 '질병 소분류별 다발생 순위'에 따르면 K05는 실 환자수에선 1343만명으로 급성 기관지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요양급여실적에선 1조56억2987만 원으로 단연 수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에 비해 환자수로는 54만명이, 요양급여비용으론 990억7978만원이 늘어난 결과이다.

이밖에 외래 다발생 순위에는 K02(치아우식), K04(치주 및 치근단 주위조직의 질환), K00(치아의 발육 및 맹출장애), K03(치아경조직의 기타질환), K01(매몰치 및 매복치), K08(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 K12(구내염 및 관련 병변), K07(치아얼굴이상)이 각각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따라서 이들 9개 상병의 진료실적을 모두 합치면 치과보험의 규모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2015년의 경우 환자수 3091만명에 내원일수가 6675만 일 그리고 요양급여비용은 총 2조8235억 원에 이른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치과보험의 전체 규모는 작년 심사진료비 기준으로 3조원에 육박하는 2조9899억 원을 기록했다. 심사진료비란 심평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 진료비를 의미하므로 여기에는 요양급여와 의료급여, 자동차보험이 모두 포함되는데, 2015년 치과병의원은 요양급여에서 2조8782억 원, 의료급여에서 1080억 원, 자동차보험에서 36억여 원의 실적을 각각 올린 것.

이를 소속 치과의사 수 21851명으로 나누면 치과의사들은 2015년 한 해 동안 공보험을 통해 1인당 월 평균 1140만 원의 진료실적을 거둔 셈이다.

이 가운데 요양급여 부문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치과병원의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띈다. 치과병원은 작년 이 부문에서 2014년에 비해 24.97%가 늘어난 1727억여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13개 치과병원 당 월 6758만 원꼴이다. 

치과의원도 이 부문에서 전년에 비해 18.22% 증가한 2조7055억 원의 실적을 올려 치과의원 당 월평균 실적을 1357만 원으로 끌어 올렸다. 가장 최근의 실적인 작년 4/4분기만 놓고 보면 이미 치과의원당 요양급여 월평은 1474만 원대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다. 2014년의 1180만 원에 비하면 3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심평원은 이번에 발표한 진료비통계지표 이외 매년 10월경 전년도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하는데, 이 자료를 활용하면 시도별 실적 등 좀 더 자세한 치과보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 2015년 치과병의원 분기별 요양급여실적(단위: 일, 천원)


           ■ 질병 다발생 순위 100위 내 치과상병별 실적(단위: 명, 일, 천원,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