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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기공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 위한 한해 될 것'

치위협, 정기총회 열고 회원실태조사 및 면허신고 독려 할 뜻 다져


국가고시를 통해 치과위생사 자격은 얻은 71,280명(2016년 취득자수)의 치과위생사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를 확대하기 위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의 행보에 주목해봐야겠다.

지난달 27일 치위협은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과위생사들의 ‘의료인화’ 를 관철시키위해 계획했던 일들을 막힘없이 진행해나가겠다고 선포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주목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문경숙 회장은 “올 한해는 치과위생사가 의료인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해를 보낼 것이다. 여기 모인 회원들도 함께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며 힘을 실었다.


이날 정기총회는 150명의 대의원 중 1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 의사록 낭독과 이근유 감사의 감사보고, 2015년도 주요 사업 및 결산 보고가 이어졌고, 2016년 주요사업 계획 및 예산안 발표를 통해 2016년 치위협의 활동 계획을 알렸다.


치위협은 2016년 ▲협회 운영 및 주요 정책이 대해 법 치과계의 인사를 들을 수 있는 자문위회를 구성한다 . 또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을 위한 의료법 개정 추진에 힘쓴다고 밝혔으며 ▲윤리위원회를 운영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구강보건전문인으로서의 의식을 확립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치과위생사 처우 및 업무 실태 등에 관한 조사연구 ▲직무윤리 교재 출판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 설립추진위원회 운영 ▲면허신고에 대한 홍보를 언론 및 우편발송 그리고 대학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면허 미신고자 면허 신고를 독려 한다. 대국민 활동으로는 ▲치과위생사 및 협회 홍보물을 개발해 2017년 창립 40주년을 대비하며, ▲‘고마워요 치과위생사’ 캠페인은 치과위생사 인식제고를 위해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중 보수교육 미이수자 및 협회 미가입회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치위협 측의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문경숙 회장은 “보수교육 미이수자는 물론 협회 미가입회원에 대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고민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협회 가입의 이유를 치과위생사들 스스로가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피력하고 “이는 법적으로 제재를 받지 않는 의료기사법을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이 아니기에 협회 가입 및 보수교육도 의무가 아니라는 오점이 있다. 따라서 치과위생사가 구강보건을 위해 진료실에서 일하고 교육에 매진하는 전문인력으로 인정 받는 것이 급선무다. 치위협은 치과위생사가 의료인화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시도지부장님들 역시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들을 밀착조사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치위협의 주장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회원역량에 내실을 기하고, 치과위생사들의 다양한 업무를 명확히 해 구강보건을 위한 전문인력으로서의 지위를 보장받도록 노력한다는 것.
또한 보건소 인력 및 학교구강보건실에 대한 치과위생사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허선수 보건회 회장은 공중구강보건 분야의 치과위생상의 활동도 법적으로 확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전국에 8천개에 달하는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이 설치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치위협의 사업 추진에 포함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치위협의 2016년 예산은 지난해 보다 8천 8백여만원 증가한 100억 규모로 세웠으며, 원안대로 통과 됐다.이어 정관개정(안)도 통과시키고 제19대 감사 및 총회의장 선출이 있었다. 19대 감사는 1년 임기로 권정림(서울회) 회원이, 총회의장으로는 2년 임기로 정순희(서울회) 회원이 선출됐다.



한편 정기총회 전에는 대의원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현경희 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김숙향 고문, 한재희 고문, 배성숙 부회장, 전국시도회장협의회 송은주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춘길 회장,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양윤선 과장,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이용식 회장,대한치과위생(학)교수협의회 이현옥 회장, 김종렬 고문, 스마일재단 나성식 이사장, 전현희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강명숙 부회장의 치과위생사윤리강령낭독으로 본격적이 개회식이 시작됐다. 문경숙 회장은 인사에 나서 “지난 2015년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환경이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대의원들의 힘입어 협회발전에 전력을 다할 수 있었다. 50주년 기념사업을 자체 및 대국민 홍보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치과위생사가 국민 속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하고 “이제우리는 구강보건법 재정, 협회의무가입제에 대한 법안 개정이 진행 중으로 구강건강증진을 사명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올해는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구 법적제도의 모순으로 정착되지 못한 의료기사법 재정을 최우선으로 뛰겠다”고 밝혔다.이어 최남섭 협회장 및 복지부의 축사도 있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 남정란(조선대학교치과병원), 이선애(연세의료원 강남세브란스), 박성숙(대구과학대학교) ▲공로상 우수미(킴스치과) ▲표창장 제4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 박선주(동남보건대) ▲우수협조대학 감사장 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과, 경북대학교가 수상했다.



개회식 후 문경숙 회장은 협회의 목적사업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 전국재활치료단체연합회 고도흥 상임대표를 세우고 현재 의료기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들어봤다. 고도흥 상임대표는 “재활치료사, 치과위생사 등 의료기사들도 직역간의 업무가 다르기에 그들만을 위한 직역별 의료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보건의료인 단체가 힘을 합쳐 관련법 개정에 의견을 개진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밝혀 정기총회에 참석한 치과위생사들의 공감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