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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룡플란트 김용문 대표가 낸 성금 2억원 돌려준다

치협 '불필요한 문제 생길수도'.. 반환 결정

 

룡플란트 김용문 전 대표가 협회발전기금 명목으로 낸 2억원이 조만간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치협은 지난 19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룡플란트 성금 2억원을 돌려주기로 전격 결정했다.

김용문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4월경 룡플란트치과 합법화와 함께 화해 제스쳐로 2억원의 성금을 치협에 기탁했으나 이후 조세포탈 혐의로 자신이 구속 수감되는 등 문제가 확대되자 김세영 전 회장을 공갈 및 협박죄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했었다. '김 전 회장의 협박에 의해 성금을 내게 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

치협은 김 전 대표가 2억원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이로 인해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전액 반환키로 결정했다. 룡플란트는 현재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지에 29개 지점을 두고 있다.

 

이사회는 또 오는 4월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시상할 협회대상 공로상 후보로 이기택 고문을 추천키로 했다. 이기택 고문은 제23대, 제24대 협회장을 역임했고, 임기 중인 1997년 보건복지부에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보건과를 부활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협회대상 공로상은 지난 수년간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함에 따라 중앙회에서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었다.

최남섭 협회장은 이날 회의에 앞선 인사말에서 '치협은 회원의 권익과 국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본연의 임무를 다 하겠다'고 약속하고, '최근 중도 사퇴한 부회장 한분을 두고 재발방지 요구와 보선방식에 대해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질의 얘기가 나왔는데, 어떤 의미로 이런 요구를 했는지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협회장은 '얼마전 이사 전원의 명의로 나간 호소문 광고도 잘 보았다'면서 '저 또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길 간절히 원한다'고 밝히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데도 정치적으로 뜻이 같지 않다고 해서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도외시 한다면 더 이상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협회장은 이어 '저부터 정치적인 욕심을 내려 놓을테니 여러분들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정한 회원을 위한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임원들에게 '정치적인 욕심을 모두 내려놓길'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