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설측교정의 대가들이 오는 4월 한국을 찾는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오창옥, 이하 KALO)는 일본(JLOA)과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설측교정에 대한 임상 지견을 공유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도 한국과 일본의 3회 미팅을 갖기 위해 준비하던 중,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 참가의 뜻을 밝혀 ‘제1회 아시아 설측교정 학술대회’로 확대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제1회 대회를 오는 4월 9일과 10일 서울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KALO가 주축이 되어 제1회 학술대회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사 소식을 알렸다. KALO 측은 “한국에서 1회 학술대회를 치르게 된 이유가 있다. 한국의 설측교정은 진료 및 강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인 것은 물론 진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

또한 설측교정에 필요한 장치개발이 상당한 수준으로 외국의 치과의사들이 한국을 궁금해 하고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니즈가 높아 1회 행사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1회 학술대회 및 3회 한일 조인트 미팅은 'Hand in hand, anchoring in Asia'를 대주제로 12명의 초청연자 강의와 일반연제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연제는 △New lingual appliance △Diagnosis?Treatment planning △Digitalized orthodontics △Clinical tips for lingual orthodontics △Combined use of skeletal anchorage △Biomechanics △Orthognathic surgery △Clinical outcome를 주제로 오는 31까지 접수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12명의 초청연자는 한국과 일본에서 4명, 태국·중국·인도에서 4명의 연자가 구성됐다. 강의는 Kyoto Takemoto(일본) 교수가 ‘Advantage of ALIAS lingual straight wire system’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홍윤기(한국) 원장은 ‘The Anboini System: Multi-slotted Lingual Bracket and Preformed Lingual Straight Archwire’에 대해, Amornpong Vachiramon(태국) ‘LASER and Light Stimulated Lingual Orthodontic and Clear Aligner Treatments’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Isao Matsuno(일본)는 ‘The HARMONY system - New type bracket was completed’에 대해, Pravin Shetty(인도)는 ‘Lingualmatrix 3D ? Digital Innovation for treating complex malocclusion’를 주제로, 고범연(한국) 원장은 ‘Back to the basics when you encounter troublesome situations’에 대해, Ming-Hsien Lan(대만) 교수는 ‘Lingual, TADs, and What else?’, 오창옥 조직위원장은 ‘Frequently asked questions (FAQs) from doctors in daily lingual orthodontic practice: part I’에 대해 강의한다.

Ryuzo Fukawa(일본)는 ‘An evolutional approach to lingual treatment of various types of malocclusions using OrthoAnchor’에 대해 그리고 Yi Liu(중국)는 ‘3D technique in lingual technique’를 주제로, Joji Tsubaki(일본)는 ‘Analysis of differences between analog and digital setups with over-torque’에 대해, 마지막으로 경희문(한국) 교수는 ‘30 years' experience in the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에 대한 지견을 전한다. 모든 강연은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술대회 첫째 날인 9일 오후에는 치과 스탭을 위한 강연도 준비하고 있다.

오창옥 조직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이 설측교정에 있어 세계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제1회 아시아 학술대회는 설측교정 진료 있어 학문적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가 설측교정의 중추적인 역할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학술대회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아시아지역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과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학술대회서 이들 국가의 참여 및 미팅을 통해 모임이 더욱 확대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학술강연은 일반 개원의들, 학생 및 레지던트들에게도 유익한 강연이 될 것으로 임상가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2016jointmeeting.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