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7.3℃
  • 맑음강릉 25.8℃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8.9℃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8.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5.4℃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학회·학술

가톨릭대학술강연회, 완성도 높은 강연으로 1천5백명 결집

교정·보존·치주 진료의 해법 제시


가톨릭대학교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의 제13회 학술강연회에는 1천5백여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완성도 높은 학술행사임을 증명했다. 지난 6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과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학술강연회는 ‘Cutting Edge in Dentistry’를 대주제로 교정, 보존, 치주분야의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ABO) 전 회장이자 애리조나 대학 교정과 외래교수인 John Grubb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며 임상가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국윤아 주임 교수는 “이번 학술강연회가 이른 아침부터 열렸는데, 사전등록자들의 참가는 물론 현장등록까지 많은 임상가들이 몰려 강연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강연회를 통해 학문 교류의 장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학술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강연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교정세션이,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보존 및 치주 세션이 진행됐다. 교정세션에서는 초청연자로 초대된 John Grubb 교수 강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John Grubb 교수는  ‘Orthodontics, An Artful Science’를 주제로 그가 세우고 있는 진단 및 치료계획,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 및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 환자와 치과의사가 갖춰야할 사항부터 전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다른 강연에는 모성서(가톨릭대) 교수가 효율적인 치아이동을 위한 Biomechanics을, 박재억(가톨릭대) 교수는 증례로 살펴보는 악교정 수술의 핫 트렌드에 대해, 백승한(서울대) 교수는 전치부 심미증진을 위한 임상적 고려사항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오후 시간에는 정진우(서울대) 교수와 김욱(TMD치과) 원장이 교정치료와 연관된 턱관절 장애의 치료: 임상과 보험청구에 대해, 성재현(범어성치과) 원장이  성장기 환자의 성공적인 교정치료를 위한 진단과 치료전략을 주제로 강의했고, 고범연(고범연치과) 원장이 Some Thoughts For Detailing Procedure에 대해, 김성훈(경희대) 교수가 3D 프린팅과 CBCT를 활용한 첨단 바이오크리에이티브 교정치료법에 대해 강의했다.

보존·치주 세션이 열린 의생명산업연구원 1층 강의장도 만석을 이뤄 별도의 강의장을 마련할 만큼 임상가들이 몰렸다. 이 세션에서는 한승훈(가톨릭대) 교수의 치경부마모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시작으로, 양성은(가톨릭대) 교수의 안아프게 근관치료하기-효과적인 마취방법, 정일영(연세대) 교수의 증례를 통한 치아통증의 진단과 접근법, 양승민(성균관대) 교수가 간단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대해, 민경만(서울메이치과) 원장의 쉽게하는 수직 GBR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학술대회 후 진행된 3회 운각 학술상 시상식에서는 김창현(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창현 교수는 올한해 구강악안면외과학 분야에서 심도 있는 학문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에서 발표하는등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이날 초청강연을 진행한 John Grubb 교수의 교정학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었다. John Grubb 교수는 “교정전문 치과의사로서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환자가 이득을 보게 하면서 환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전문가로서 꼭 잊지말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한국 치과의사들의 활동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한국 치과의사들이 있고, 한국의 임상 순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내다보는 치과 교정학은 3D를 활용한 교정 및 앵커리지 메카닉스로 현재 예측하고 있는 것보다 빠르게 변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한국에도 활용 및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한치과교정학회 측과도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