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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세정회 '브라켓 없는 교정법이 궁금했다!'

심포지엄열고 치료계획부터 증례까지 공유


올해 연세대학교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동문회(회장 권병인, 이하 세정회) 심포지엄은 세정회 회원뿐만 아니라 치과교정 임상가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학술의 장으로 진행했다. 지난 20일 코엑스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Hyper-Bracket Symposium은 ‘Mini-Tube System and its Biomechanical Considerations’을 주제로 그동안의 미니튜브 연구 성과와 개선사항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권병인 회장은 “지난해는 미니튜브를 주제로 세정회 회원들만 참가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면, 올해는 모두에게 개방해 미니튜브 그리고 브라켓 없는 교정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을 주제를 Hyper-Bracket이라고 지어봤는데, 이는 브라켓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안하고 극복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심포지엄의 의미를 전했다.
지난해 세정회는 Mini Tube Appliance를 주제로 개발자 4명의 임상증례를 전하며 교정치료 단계 점검부터 치료계획을 점검했고, 올해는 브라켓의 한계를 뛰어 넘는 재료의 발달 및 생역학의 발전을 통한 한계 극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는 진료방법을 살폈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강의는 전윤식(이화여대 임치원) 교수의 ‘Let’s Throw Away the Bracket’ 주제 강연으로 진행됐다. 전윤식 교수는 ‘교정환자는 아프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치료를 원하다 보니 다양한 방향의 치료를 진행해 봤다’면서 △고정력 발생시키는 교정용 와이어 사용이 최선인지 △브라켓은 어떤 변형을 거쳐 왔는지 △보이지 않는 치료인 설측교정이 현재는 어디까지 왔는지에 대한 고민과 치료를 이어가며 그동안 그가 진행해왔던 ‘교정용 와이어로’만 치료해본 경험을 전했다.
이어 김재훈(연치과) 원장은 ‘우연히 만들어진 교정장치- Tiggle System’을 주제로 티끌브라켓의 임상적 해석과 뫂시드릴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준(연세치대) 교수는 ‘Variations in Segmented Arch Technique in Adult Orthodontics’에 대해, 최광철(베리타스치과) 원장은 ‘전치부 교정에서 Friction에 대한 생역학적 고려’를 주제로 교정치료에 있어 기본이 되는 교정장치, 근육, 마찰 등에 대한 역학체계를 이해시켰다.
이어진 강의는 김태경(연세G치과) 원장의 ‘Comprehensive Orthodontic Treatment: Is it Possible without Bracket?’주제 강의가 이어졌다. 김 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전체교정 시 브라켓 사용 없이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 강연은  황현식(전남대치천원) 교수가 나서 ‘새로운 블루오션, 중장년 성인교정’을 주제로 성인교정치료의 현재와 유형에 따른 교정치료 프로토콜에 대해 전했다.


권병인 회장은 “이러한 심포지엄의 이유는 교정치료에 있어 효율·효과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임상적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가 크다. 단순히 재료만 알리는 것 이외에 생역학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춰 진료를 실천하는 것도 교정치과의사의 진료 방법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교정환자 중 전치부 교정만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교정치과의사도 이러한 부분을 공유하고 치료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개발 노력과 더불어 세미나 등 학술강연을 통해 공유해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을 마치며 세정회가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한다. 권병인 현 회장이 다시 한 번 세정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며, 임원진은 모두 새롭게 구성된다. 권병인 회장은 “지난 2년간 흩어졌던 동문관리에 총력을 다 했다면 이젠 조직력 있게 사업 등을 이끌며 특히 학술부분을 강화해 전체 오픈세미나 뿐만 아니라 1년에 12회의 진행하던 학술행사에 더욱 몰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이면 연세치대에서 치과교정진료를 시작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에 대한 행사도 고민해본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11일 한국에서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Charles J. Busrtone 명예교수의 텍스트북이 발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연세치대 교수 등이 번역 작업 중으로 2016년 3월경 만나볼 수 있다. 도서명은 [임상교정의 생역학적 원리]로 권병인 회장과 유형석(연세치대) 교수가 역자대표를 맡았다.
이 도서의 초판을 올해 만나볼 수 있었지만 갑작스런 Busrtone 명예교수의 사망으로 늦춰져, 추도사를 포함한 내용을 담아 출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