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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양악수술에서 구강외과·교정과의 술후처치는?

양악수술학회, 학술대회서 증례 통해 정보 교류



예측하지 않았던 수술 후 처치에 대한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교정과의 임상적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 시간은 양악수술 등 술 후 빠른 시간 안에 나타나는 relapse, 이에 대한 교합적 요인에서부터 영향을 미치는 근육, 악교정 수술 후 치아이동 속도 및 구강 내 환경, 악골 변화까지 실제로 일어났던 환자 케이스를 중심으로 각 진료과별 임상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데 목적을 뒀다.
행사는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황순정)가 마련한 것으로 지난 12일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교정 및 수술을 진행한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술후 처치에 대한 증례를 공유하고 연자들의 치료방법을 공유했다.


황순정 회장은 “구강외과 분야에서는 술후 처치에 대해 고민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처음 마련되는 것 같다 의미는 있다”고 강조하고 “이 학술대회는 술후 처치에 대해 구강외과와 교정과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 나갈 것인지 서로 피드백을 받아보는 시간으로 ‘구강외과에서는 교정적 측면에 대한 이해도와 진료방향을 설정할 수 있고, 교정과에서도 뼈, 근육 등의 변화에 대한 포지셔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강의는  임구영(헵시바치과) 원장이 ‘턱교정 수술 후 Relapse factor는 무엇이며 어떻게 control 될까?’를 주제로 첫 번째 연자로 나섰다.  임구영 원장은 수술 직후 교합이 틀어진다면 어떻게 처치하는 것이 좋은지, 수술 후 한달정도 지나 TMJ가 제 위치로 찾아가다 open bite가 될 경우 대처법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이어 김성식(부산대) 교수는 ‘악교정수술 후 발생한 문제의 조기 대처’를 주제로 교정적 관점으로 강의에 나 수술 후 재수술 케이스에 대한 경험으로 △수술전 교정 방법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수술 직후 악간관계의 변화 △악교정 수술 전 후 하악과두의 위치 변화에 대한 인지 △악교정 수술 후 악간고정 방법에 대한 고려 △악교정 수술 후 치아이동속도와 방법에 대한 고려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진행했다.

학술대회 마지막 강의는 손홍범(춘천 이튼치과) 원장은 ‘Orthopedic Tx in orthodontic surgery’에 대해 3D CT가 보편화 되면서 3D 프로그램이 교정의사가 수술초기 처치에 동참할 수 있게 되면서 전문가적 소견을 함께 제시하게 됐다고 전하며 악골변화 등 향후 턱교정 수술에 대한 방향성을 제안했다.


양악수술 학회는 이와 같은 주제로 지속적인 학술의 장을 고민하고 있다. 학회 내 학술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증례를 모으고, 진료 방향에 대한 견해를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간다는 것. 한편 양악수술학회는 지난 9월 ‘악교정 수술의 홍보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다음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양악수술학회 측은 “수술을 정확히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진료하는 곳에 가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부작용도 늘어났다. 학회에서 할 일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정확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정보 등을 소개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이에 대한 활동에 초점을 맞춰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활동 및 결정사항은 내년 초에 열릴 이사회를 통해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