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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치과보철학, 서울에서 세계적 트렌드 함께 나누다

2015 ICP, 디지털덴티스트리 등 임상 정보 공유

 

치과 보철학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하는 ‘International College of Prosthodontists(ICP)’ 행사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 세계 치과보철학을 주도하는 치과의사 800여명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60개의 주제 강연을 비롯해 ICP 내 위원회의 릴레이 회의 등 ICP 회원국들과 미래를 논의하는 숨가뿐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한국에서 열린 ICP200916ICP 대회에서 결정돼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진행됐으며, ICP 최대회원국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은 물론, 차기 개최국인 칠레 등 60여개의 나라에서 한국을 찾았다.

 

학술대회는 CADCAM, CERAMICS, GERIATRICS, IMPLANTS, MAXILLO-FACIAL, OCCLUSION, PRACTICE 및 대학원생들을 위한 강연과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2015 ICP주최 측은 “60여 개국의 치과보철학을 진행하는 임상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도 중요하지만, 60여명의 연자가 20분씩 양질의 강연을 주제에 맞게 전한 것이 참석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4일간의 학술과 주제 미팅이 전 세계 치과보철과 의사들에게 진료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며, 친목과 더불어 진료에 대한 지견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중에서도 2015 ICP는 디지털덴티스트리 그리고 디지털덴티스트리를 이용한 심미 치료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디지털을 이용한 완성도 높은 치료를 실천하기 위한 치료계획세우기, 진단, 치료, 나아가서는 디지털을 이용한 심미 치료의 수복 재료 등 진료에 입각한 모든 과정을 고민하는 학술의 장으로 치러졌다.

2015 ICP에는 전 ICP 회장이던 Gunnar E. Carlsson(스웨덴)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Carlsson 교수는 자타공인 치과 보철학의 세계 1인자로 치과보철과 관련한 세계적인 학술행사에 우선적으로 초청되는 것은 물론 참가한 학술 행사에서 학술발표 및 연자 평가의 총평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5 ICP에서 학술을 담당한 허성주 교수는 “Carlsson 교수와는 20여년 전부터 인연을 맺고 있다. 그 당시에도 치과보철학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인물이었고, 올해로 Carlsson 교수 나이가 85세 임에도 불구하고 치과보철학에 대한 연구와 열정은 여전하다Carlsson 교수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Carlsson 교수가 인정을 받을 수밖에 없냐하면 한 환자에 대해 15년에서 20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하는 환자가 임플란트 식립 후 부터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꾸준히 관찰해 임플란트 진료 시스템을 제시했고, 이를 배웠던 제자들이 임플란트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표를 세워준 분이라고 설명했다.

 


Carlsson 교수는 환자 연구를 통해 임플란트 성공률, 실패율 연구, 진료 해결책을 제안하며 임플란트 치료의 패러다임을 세계적으로 전파한 인물이라고. Carlsson 교수는 2015 ICP 기간 중 스웨덴치과보철학회가 겹쳤지만 한국에서 열린 ICP 행사에 참석해 치과보철과 치과의사에게 새로운 제언도 해줬다.

 

한편 행사장에는 ICP 한국 개최의 혁혁한 공을 세운 신상완(고대구로병원) 교수도 함께 했다. 그는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그리고 남북아메리카 3개의 존으로 나누고 돌아가며 ICP 행사를 치르게 되는데, 2009년 일할 당시 한국 개최를 확정지었고, 드디어 2015년 행사를 치렀다. 행사장에 함께 하니 기쁘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수준 높은 한국 치과보철학을 10명의 발표자를 통해서 그리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확인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2015 ICP를 축하했으며, 앞으로 2017년 칠레 대회에도 한국 치과의사들이 많이 참여해 꾸준한 발전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신상완 교수는 ICP 고문으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