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에서 유경파로(닉네임) 활동하고 있는 신주섭(전주 미치과) 원장은 지난 2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회 샤인덴탈 학술대회’에서 샤인덴탈과 덴트포토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학술대회 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을 가졌다.

신주섭 원장은 2006년부터 덴트포토 내 임상 게시판을 이용해 지대치 프렙, 임시 수복물, 전치부 심미보철까지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진료 케이스를 공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10여년의 개원기간 중 절반 이상을 덴트포토에 자신의 케이스를 올리며 보다 나은 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상 수상에 의미를 부여 한다면

사실 수련 받지 않은 GP로서 개원한 치과의사들의 고민을 조금은 더 잘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게시물을 올리며 계속해서 부족한 것을 찾았고 그럴 때 마다 임상을 대하는 자세와 노력이 달라졌다.

이 상은 꾸준히 내 게시물에 관심을 갖고 바라봐준 개원의들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점이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더욱 의미가 깊고 감사하다.

덴트포토를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지금 생각해보면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사진과 의견을 올리는 간단한 포스팅이 아니었던 것 같다. 포스팅을 하면 할수록 스스로 고민하는 것이 많아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됐다. 동료 치과의사들과 진료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찾기도 했다.

덧붙여서 포스팅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아직 많은 케이스를 접해보지 못한 개원의들이 진료 과정 중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많은데, 포스팅을 보고 진료 중에 겪게 되는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컸다. 포스팅을 하면 할수록 사진 등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늘어난다.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는지?

강연을 많이 듣는 편은 아니다. 대부분 서적을 이용하는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진료에서 궁금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되도록 다 살펴보고 진료에 활용하려고 한다.

때문에 서적에서 나오는 연구의 이유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도 스스로 꼭 구현해보고 싶은 욕심과 목표가 생겼다.

‘유경파’ 포스팅을 이용하는 동료·후배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기가 만들어낸 임상결과를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동안은 학문 연구자들만이 다양한 임상케이스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등의 활동이 주를 이루면서 한 케이스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진료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 많았다.

이제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법부터 개원의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으니 이러한 방법을 많이 사용해 자신의 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검토 받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나 역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술대상 수상 이후의 매진하고 싶은 것은?

학술대회 대상이라는 타이틀이 생긴 만큼 환자를 위한 진료에 대해 더욱 고민하겠다.

동료 치과의사들이 내 임상결과를 볼 때 깜짝 놀라는 제스쳐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다양한 지견을 나눌 수 있도록 소통의 창을 마련해준 덴트포토에 감사드리며, 더불어 치과의사들이 학술대상이라는 타이틀이 목표는 아니지만 연구에도 관심 갖고, 외부로 알려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샤인덴탈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