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 1일 부터 2차 치과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3차 기관)에 설치된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이 1일자로 병원급(2차기관)분원으로 분리되어 운영에 들어갔다는 것. 치과병원의 2차병원 전환은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면서 치과 치료비의 본인부담금을 완화시켜, 지역주민과 의료소외계층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 공공구강보건의료기관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치과병원이 2차병원으로 전환 운영될 경우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이 진찰료는 현행 100%에서 40%로, 진료비는 60%에서 40%로 각각 줄어든다. 따라서 전북대치과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건강보험요양급여의 본인부담금이 진찰료는 60%, 진료비는 20%의 절감혜택을 보게 됐다.
전북대치과병원은 현재 8개과의 전문과목, 임플란트 시술, 스케일링 센터, 종합진료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새롭게 증축된 치과진료동 3층에는 교수통합진료실을 갖추고 다양한 진료과를 통합한 클리닉에서 진료가 계속되고 있다.
전북대치과병원은 이번 2차 병원 전환을 계기로 주역주민과 의료소외계층, 장애인에게 치과 진료비의 경감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진료분야 특성화 ▵진료세선 확대 ▵직장인을 위한 야간진료 ▵지역병원과 협진 강화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사업 등)를 실천해 공공구강보건의료기관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명재 병원장은 “치과병원의 2차병원 전환의 의미는 치과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의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면서도 환자들은 치료비 절감의 혜택이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2차 병원의 분리 운영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새로운 의료 환경에 부합하는 치과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