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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 발간

치위협‧교수협 공동으로 편찬위 꾸려 진행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8개월이란 짧은 시간동안 집필됐다. 지난 50년을 반추하기에 짧다면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7월초 공개된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는 치과 의료현장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을 견고히 하는 토대를 제시하고 있다. 치과위생사 면허를 부여 받고 현장에서 일하는 치과위생사, 현재 치위생학을 전공하며 자신의 미래를 고민해 볼 치과위생사 모두에게 한번쯤 치위생학의 정의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보인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과 대한치위생()과교수협의회(회장 박정란, 이하 교수협)이 공동으로 제작한 50년사는 1965년부터 2015년까지의 기록을 총 285페이지에 담았다. 한국 치위생학 교육 변천사 교육 50년의 성과와 과제 등으로 기록된 책은 치위생 교육이 한국에 뿌리내릴 시절의 상황부터 치위생학 단기고등교육기관의 창설 및 확대, 전문대학과 4년제 치위생학과의 창설 배경까지 총망라 되어 있다.

특히 교육 50년을 이끌어 올 수 있던 학제의 변화와 교과과정의 확대 그리고 교육을 통한 치위생계 연구 동향까지 집약적으로 소개해 지난 시간을 회고하기에 용이하다. 이밖에도 현재 치위생 동향을 정리하며 미래를 제시한 학술 방향주제 연구는 앞으로 50년을 준비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0년사를 정리하기위해 구성된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정순희(삼육보건대학) 교수 고문단 지헌택 고문, 김종열 자문, 한재희 고문, 김숙향(한서대) 고문, 이정자 고문, 김원숙 명예회장 편찬위원 정원균 대표편찬위원, 노희진김남희문소정전현선한선영(연세대) 교수 등으루 구성되 활동했다.

 

집필을 맡아 한국 치위생학 50년을 진두지휘한 정원균 교수는 사료 발굴의 어려움과 빠듯한 일정에 쫓겨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탈고 후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문경숙 회장도 우리가 보건의료계 직종군에서 역사가 짧은 것 같다. 그렇지만 현재 50년을 바탕으로 역사를 잘 쌓아 나갈 것이며 우리의 직종을 알리는 장소 등을 고려해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 편찬위원회 정원균 대표편찬위원

치과위생사 직업 자존감 높여 미래 준비하자

 

8개월에 걸쳐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를 편찬한 정원균(연세대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 교수는 이 책을 쓴 이유를 첫째 치과위생사의 직업적 자존감 높이기’, 둘째 미래를 위해 과거를 잊지 말자라고 말한다.

기념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정원균 교수는 치과위생사의 직업적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것 그리고 자기 과거를 잊으려는 사람이 미래를 준비할 수 없기에 이를 정리해보고 싶었다고 힘줘 말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도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집필의 이유를 이렇게 밝힌 것에 그는 국제학술대회를 치러내야 하는데 우리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국가적 위상을 위해서라도 역사의 정리가 필요했으며,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집단이나 개인은 미래를 제언하고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을 계기로 치위생계도 자료수집 등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나갔으면 좋겠다. 특히 직업적 사명감에 위기를 느끼는 지금 치과위생사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랬다고 설명했다.

 

50년이란 역사를 정리함에 있어 힘들었던 점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정원균 교수는 “50년사 준비 기간이 짧았고, 사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역사 인식이 일반적이긴 어렵기에 50년사의 가치와 중요성을 몰랐다면 더욱 힘든 작업이 됐을 것이라며 지난 시간을 회고 했다.

그는 또 하나 우리나라의 강점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치위생학 교육을 시작(1965/치과위생사업무의 법제화(1973)한 나라며, 규모도 미국(2014년기준 185,000) 그리고 일본(2011년 기준, 228,147)에 이어 3번째(2015년 기준, 65,744)로 크다. 덩치가 크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우리는 현재 양적측면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앞으로 질적 성장이 과제로 이를 잘 만들어 나간다면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편찬위원회는 지난해 830일 치위협과 협약을 맺고 사업에 돌입했으며, 지난 4월말 50년사를 마무리 지었다. 50년사는 7월 초 인쇄를 마치고 관계기관 등에 우편으로 발송되었으며, 앞으로 관계 부처 및 기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