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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강동경희대치과병원 13일부터 정상진료

메르스 이후에도 철저한 감염 관리 계획 밝혀

강동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이 오늘(13)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치과병원은 강동경희대병원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외래 진료와 입원 환자를 받지 않고 완전폐쇄에 동참했었다. 치과병원은 병원이 완전폐쇄가 이뤄진 기간 동안 메르스 극복을 위해 적극적 지원에 나섰다. 치과병원 환자대기실을 투석 상황실(B)’로 지원했고, 치과병원 앞 작알(Jagal) 라운지를 상황실 회의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밖에도 인력지원이 이어졌다. 치과병원 교수와 의료진 8명은 본관 입구와 별관 입구에서 체온측정에 참여했고, 치과위생사 6명은 인공신장실 소독 근무에, 전공의 8명과 인턴 4, 치위생사 1명은 격리 병동 소독에 투입되어 메르스 극복을 위해노력했다.

 

 

 

 

이성복 치과병원장은 강동경희대병원은 의대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3개 병원이 한 지붕 아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독특하고 유일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메르스 극복과 고통분담을 위해 치과병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치과병원은 병원 정상화가 된 이후의 감염관리 계획도 내놨다. 환자의 안전과 제2, 3의 감염성 질병 방지를 위해 메르스 종식 시기까지 치과병원 출입문 두 곳 중 한곳을 폐쇄해 진출입을 통제하고, 치과병원 별도의 체온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매일 진료 전과 후에 일괄적으로 6개과 환경소독 실시와 2주 간격으로 치과병원 전 직원 대상 치과감염관리교육을 할 계획이며, 의료직, 치과위생사 모두 진료 시 안면 방호용 쉴드 착용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성복 치과병원장은 대한치과감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보니 평소 감염관리에 관심이 많았고, 병원 개원 초기부터 감염관리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강동구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인 동시에 외국인 치과환자가 많기 때문에 전 직원이 힘을 모아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감염관리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차후 관리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치과병원은 진료정상화에 맞춰 치과대학 학생 임상실습 및 치과위생학과 임상실습 재개를 시작한다. 구강악안면 외상센터치아 리모델링센터를 개설해 환자들에게 질 높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