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제공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는 목적으로 완공된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성균)의 개원식 및 서울대치의학 관악캠퍼스 준공식이 지난달 30일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관악캠퍼스 준공식 및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개원식으로 이재일 학장을 비롯해 성낙인 서울대학교총장,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류인철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박영섭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유기롱 관악갑 국회의원, 유종필 관악구청장 및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자리한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2012년 착공해 2년여 만에 완공됐고, 관악구에서 연구와 진료를 병행하는 유일한 병원급 치과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관악분원은 연면적 3,882.4㎡ (1,174.42평)으로 지하 3층 지상 5층의 신축 건물로 자리하고 있으며 진료층은 총 3개 층(지하1층-지상2층)으로 각 층을 센터화해, 타과와의 의뢰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의료진이 협력진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중심의 진료를 체계를 갖췄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치과교정과 등 6개과를 진료실로 꾸몄으며, 교수와 전문의로 의료진을 구성했다.

또한 턱관절클리닉, 컴퓨터가이드수복, One-day수복, 임플란트클리닉, 교정클리닉과 사랑니클리닉을 운영한다. 특히 개원가의 기피환자, 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실천은 물론 구강암이나 악교정수술 등 고난이도 수술은 본원과 연계해 진료 대기일을 최소화 하며빠른 시일 내에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이밖에도 관악캠퍼스 내 치의학대학원의 역할은 ▴치의학대학원 원내생 임상교육, 통합치과임상의(AGD)교육 및 전공의 임상교육 ▴치의학대학원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와 기초 연구 협력 강화 등으로 선도적인 치의료기관의 책무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준공식을 계기로 연건 캠퍼스와 관악 캠퍼스를 갖춘 멀티 캠퍼스 체재를 구축하고 첨단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치의학도 바이오시대에 들어서 생명과학분야와 힘을 함께해서 새로운 의술을 개척해 나가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이 시점에서 오늘 이 준공식과 개원식을 통해 관악치과병원과 치의학대학원이 함께 관악구와 더불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유기홍 관악갑 국회의원도 축사에 나서 “지역의 치과의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치과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과 관악구민들이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테이프 커팅식 및 병원 라운드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