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가 오는 4월 12일 오전 11시 연구회 사무실에서 고 김일봉 전 이사장의 흉상제막식을 거행한다.
KORI는 1977년 5명의 치과의사가 모여 설립된 단체로 김일봉 전 이사장이 창립회원으로 포함되어 ‘김일봉 치과교정연구소’로 출발됐다. 현재는 회원이 1480명이 넘을 만큼 한국 치과교정에서는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에 김일봉 전 이사장의 업적을 기리고 싶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1억원을 만들어 흉상을 제작하고, 오는 4월 12일에 교정연구회 사무국에서 제막식을 갖게 됐다.
연구회 측은 “이번 흉상제작은 연구회가 준비한 것이 아니라 김일봉 전 이사장님의 업적을 기리며 그분을 기억하고 싶은 회원 4명이 추렴해 흉상을 제작했다. 회원 개인이 준비한 것이지만 김일봉 전 이사장님을 함께 기리기 위해 연구회 측에 기부하고, 행사만 연구회 집행부가 치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부에 나선 회원들은 “치과교정학에 대해 그리고 인생의 멘토로써 삶의 방향과 지침이 되주셨던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치과교정학을 배웠던 많은 분들과 김일봉 선생님을 함께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는 오는 4월 12일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치과교정연구회 사무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