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의 목적은 의료기관 내 전문적 역할 수행에 적합한 치과위생사 역할 분담과 임상 치과위생사 업무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업무 개발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의 구축이다. 연구팀은 연구 보고를 통해 치과의료기관과 치과위생사의 생산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 임상직제 확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치과의료기관의 형태에 따른 치과위생사 직위체계
▶직위체계 유무별 수행업무
▶직위체계 유무에 따른 직업만족 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임상 치과위생사들은 대부분이 직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업무 중심의 직제 편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위체계가 있는 곳에서는 업무분담이 세분화 및 전문화 되어 있고 직원교육과 의료 질 관리, 인사관리, 안전관리, 경영관리 등에 관여도가 높아 전반적인 직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위체계가 있는 치과의료기관은 전체 치과대학병원의 87.5%, 치과병원의 66.7%정도로만 나타났고, 치과의원은 5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직제표준안과 임상직제표준안 평가를 통해 △팀장 중심의 치과위생사조직 유형(Team Manager type) △실장 중심의 치과위생사조직 유형(Department Manager type) △부장 중심의 치과위생사조직 유형(Clinic Manager type) 등 한국형 치과위생사 임상직제표준 모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치과위생사 임상직제는 의료기관의 규모에 적합해야 하고 승급 단계별 최소 근무연한이 규정되어야 한다”며 “치과위생사 수에 따라 능력을 고려한 업무 분장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인 및 구성원 간의 관계, 균등한 기회제공, 자기개발 가능, 직무 만족도 등을 고려한 개인의 역량이 긍정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며 원내 인사규정, 복지규정, 보수규정 등 객관적인 보상체계가 유기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직급의 부여는 곧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을 위한 제도적 고안”이라고 언급했다.
치위협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향후 치과위생사 임상 직제 가이드라인을 제작, 치과의료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