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 치위생교육원(DH CEC)이 치과위생사 실무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한 해외 연수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완성도 있게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치위협 연수위원회와 ㈜신흥 휴프리디(Hu-Friedy)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간 치위협 회원 10명이 참가해, 미국 시카고 휴프리디 본사 및 UIC(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대학병원에서 이론 강의와 실습(hand-on)으로 진행했다.
먼저 휴프리디 본사 방문에서는 △Hand instrument 사용 및 관리 △미국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업무 범위 △Proper flow – Instrument processing Area. Recommendations의 주제 강연과 1인 실습이 이뤄졌다. 특히 기구연마 샤프닝 대가로 일컬어지는 치과위생사 ‘셜리번즈(Sherry Burns)’가 연자로 나서는 등 수준 높은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비외과적 치주치료에서의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SRP(Scailing and Root Planing)를 집중 다뤘으며, 임상 실무에서 숙지해야 할 예방적 관리법과 비외과적 치주치료, 치주환자 유지관리 지원 등을 자세히 전했다.
강연에서는 기구사용의 팁과 사용법과 관한 Selection, Grasp, Fulcrum, Blade adaptation & Angulation, Working stroke – Force & Pressure 등 5가지 Basic concept를 소개했으며, 기구관리 시 샤프닝(Sharpening)에 대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미국 치과위생사 업무범위에 대한 강의에서는 휴프리디사 인턴인 무슬림 남자 치과위생사가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국가 간 업무 역할 등을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어진 UIC 치과대학병원 방문에서는 진료과별 치과위생사의 업무프로세스와 중앙소독실을 비롯해 각 층에 위치한 소독시스템을 확인하고 운영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연수에 참가한 치과위생사들에게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임상에서의 감염 및 기구 관리를 다룬 Infection Control 강의로 유니트체어 및 내원환자 수에 따른 소독 프로세스, 바코드 시스템 등 병원의 전반적인 멸균시스템을 경험하고, 치과대학 학생들의 실습을 참관하기도 했다.
연수에 참가한 치과위생사들은 ‘멸균기구의 흐름 및 질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일관적인 방침의 기준을 정확하게 따르려고 노력하는 중요한 자세를 보게 되었다’는 등 소감을 말전했다.
이번 연수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강연과 실습 등에 집중하며 더 많은 부분을 익히고 경험하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수프로그램 운영에 앞장선 김민정 연수이사는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 되었지만 회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위협 연수위원회는 오는 9월 14일(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협회 ‘37주년 기념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일본 휴프리디사에서 나오꼬 오나자와 강사를 초청, 핸즈온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