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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음악]Rag-Time과 Scott Joplin

기획연재 <재즈와 친해지기>-2

오늘은 Rag-time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랙타임은 1890년대 미주리주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싱코페이션(강박이 아닌 약박에 강세가있는 것)이 특징인 피아노 스타일을 가리켰지만, 1910년대 중기에 이르러서는 재즈의 별명처럼 널리 쓰였습니다. Rag-time이라는 말은 Ragged time이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많은데요, Ragged라는 말의 뜻은 'uneven'입니다.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 다는 뜻이지요. 악보로 표기하기 애매하게 박자를 조금 앞이나 뒤에 놓는 느낌이지요. 멜로디를 정규 박자에서 조금씩 벗어나게해서 박자와 박자사이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게 랙타임의 큰 특징입니다. 랙타임은 악보대로 연주하는 음악으로서, 재즈의 가장 큰 특징인 improvisation(즉흥연주)가 빠져 있지만 리듬적인 부분에서 재즈의 전신이라 불릴 정도의 음악으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나 CF음악으로도 워낙 많이 쓰여왔기 때문에 들어보시면 아~이게 랙타임이란 음악이었구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음악의 대가로는 Scott Joplin(1868-1917)이 가장 유명한데요, 흑인이지만 부유한 집안의 자제로 정규 음악교육을 받아 유럽의 클래식음악에 조예가 깊었습니다. 피는 못속인다는 말이 있듯 유럽의 클래식적인 음악만 하는게 근질근질했는지 흑인 특유의 리듬감을 불어넣어서 이런 음악이 탄생하는데 기여했다고 보여집니다.

영화 'Sting'의 삽입된 Scott Joplin의 "The Entertainer"입니다. 한번쯤 들어보신 곡이죠??

이 외에도 Maple Leaf Rag, The easy winner(예전 MBC장학퀴즈의 시그널음악) 등 훌륭한 곡이 많습니다.

The Easy Winner라는 곡입니다^^

혹시 여러분중 취미로 피아노를 하시거나 흥미 있으신분들은 꼭 한번 연주해보라고 권해드리고싶습니다. 미국에서는 간단한 축하연자리나 모임에서도 아직도 랙타임 음악을 많이들 연주한다고하더군요

아주 오래된 음악이지만 지금 들어봐도 상큼하고 매력적인 랙타임!!!

가끔씩 이런음악들을 찾아듣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