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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라운드업 (2010)

프랑스를 이해하기위한 영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라운드업>입니다.



 지금까지 유태인에 대한 홀로코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많았습니다. 아카데미상을 쓸어담았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쉰들러리스트", 로베르토 베니니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인생은 아름다워"등.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라운드업> 또한 홀로코스트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다만, 유태인에 대한 이야기인 것은 맞지만, 앞선 영화와는 다르게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7월 15일, 왜 가슴에 노란색 별을 달게 하는 걸까? 우리는 더럽거나 이상한 사람들이 아닌데… 우리가 유대인인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아빠가 말했지만 조금 창피하다. 
  
 7월 16일, 자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오더니 우리 동네 유대인들을 모두 체포했다. 화장실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이 경륜장에 얼마나 있어야 할까.. 집에 가고 싶다. 
  
 7월 21일, 드디어 냄새 나는 경륜장에서 나왔다. 새로 도착한 곳은 침대도 있고 먹을 것도 주지만 감옥처럼 생겼다. 그래도 아빠랑 있으니까 무섭지 않다. 
  
 7월 30일, 어른들만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엄마, 아빠, 누나와 헤어졌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얼른 엄마, 아빠랑 집에 가서 쉬고 싶다.



 프랑스 영화인 <라운드업>은 장 르노와 멜라니 로랑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제는 할리우드와 프랑스 영화계의 원로배우가 된 장 르노와 <바스터즈>등을 통해 떠오르는 샛별이 된 프랑스의 여배우, 멜라니 로랑의 조합은 놀라운 점입니다. 특히 영화가 개봉했던 2010년 당시에는 멜라니 로랑이 막 알려지고 있던 시기였죠. <쉰들러리스트>처럼 어둡지 않지만, <인생은 아름다워>보다는 아름답지 않은, 프랑스의 유대인 이야기, <라운드업>. 추천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