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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입장·소통하는 학회 이룩한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최종훈 신임 회장


“구강내과학의 학문적 정리와 진료 가이드, 우리학회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주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학회 감사로 활동하던 최종훈(연세치대)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종훈 신임 회장은 향후 구강내과 영역에 있어 진료가이드 등의 학문적 발전과 함께 국민들에게 구강내과의 다양한 진료 범위를 알리고 실천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선출된 최종훈 신임 회장은 구강내과학회에서 부회장 및 감사 등 임원직을 수행하며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함께한 인물이다. 그는 구강내과학회의 신임 회장직이 확정된 후 ‘가슴이 뿌듯하면서도 두렵기도 하다’는 심정을 전했다. 학회 회장이라는 책임감 있는 업무에 돌입하며 최 신임 회장도 지금까지의 구강내과가 이뤄낸 업적에 도움이 되는 일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종훈 신임 회장은 “학회장에 선임해 주심에 모든 회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평소, 방송 등의 출연이 많아 떨지 않는 편인데, 학회장의 자리에 서니 뿌듯하면서도 떨린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이어 1973년 발행된 학회지 창간호를 故 김규택 선생님을 기리며 낭독하고, 앞으로 학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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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입장 정리 나선다

최 신임 회장은 구강내과를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민하다. 최우선으로 세운 목표가 있다. 바로 ‘구강내과학의 학문적 입장정리’다. 이는 구강내과 영역이 치과계 블루오션이라고 지칭되고는 있지만 의과 및 한의과에서 치료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치과 영역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치과계에서도 관심이 많아지는 구강내과 영역 진료이지만 맞지 않은 진료‧치료방식이 환자나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구강내과가 할 일이 무엇인가 했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한 구강내과 가이드라인 등의 역할을 확립시켜줘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때문에 신임 집행부를 구성할 때 홍보에 주력할 수 있는 인재들로 구성해 체계적이고 파급력 있는 사업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강내과학회 회원 자긍심 찾아줄 것

구강내과학회는 양적‧질적 모두 성장하며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개원가 등에서 구강내과 진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천하는 일은 미약하다는 것이 최 신임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개원가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의 구강내과 출신의 치과의사가 많지만, 학회 활동 및 다방면에서 타과보다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학회 발전은 물론 올바른 구강내과 영역의 진료를 이끌기 위해서는 개원가 선생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신임 회장은 업무를 시작하는 올해 6개월의 안식년에 들어간다. 이때 전국의 구강내과 회원들을 찾아 그들과 소통하고, 현재의 상황을 들으며 개선해 나가야 할 점에 귀 기울인다는 목표다.

그는 “학회가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지금보다는 더 개원가 선생님들과 함께해야 한다”면서 “개원의들 스스로가 구강내과 출신임에 자부심을 느끼고 환자들에게 알려 진료를 이끌어가야만 하기에 이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려 한다”고 밝혔다.

못한다고 안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기에 회원들이 현재 필요한 부분이 교육이라면 교육을 실시해 진료에 뛰어들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소통이 학회‧환자 이끈다

이미 구강내과학회의 학문적 성과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2015에는 한국·일본·대만이 이 속해있는 AACMD가 대한민국 대구에서 개최되며, 최재갑(경북대치전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구강내과가 주축이 되어 치러질 다양한 행사에 있어 국내에서도 학회의 서포트가 절실할 것으로 이를 최 신임 회장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어떤 일을 해도 소통하는 부분이 핵심 키워드로 작용한다. 국제적인 학회를 치르는 것 역시 우리학회 내부에서의 원활한 소통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꾸려지는 집행부는 이를 잊지 않고 대·내외 활동의 완성도를 위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훈 신임 회장이 소통을 중요하게 지적한 이유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구강내과 환자들을 위해서다 그는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친절한 의사, 치과대학생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하며 직접 만나는 학생·환자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있다.


최 신임 회장은 “구강내과의 특징은 매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하다. 학회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환자의 치의학 뿐만 아니라 정신·심리를 이해하는 몫이 컸다. 구강내과 의사는 통증을 이해하는 전문가로서 환자가 치과의사를 찾아오면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친절하게 다가가고 자세히 살펴 진료를 실천한다면 환자들도 턱관절·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치과를 찾을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설명했다.


학회회원들에게도 환자의 통증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가 설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하는 것도 신임 회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