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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최남섭 예비후보 교대역 부근에 선거캠프 개소

1차 3通공약 14개항도 발표.. '지킬 수 있는 약속에 주력'

 

최남섭 예비후보의 통합캠프가 어제 저녁 교대역 부근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통합캠프의 3통공약’이라 이름 붙인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서 말하는 3통은 소통(다가오는 공약), 관통(든든한 공약), 형통(내가 좋아지는 공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 예비후보 측은 각각의 주제에 맞춰 모두 14개의 공약을 이 안에 담았다.

우선 소통은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치협, 여성회원이 좋아하는 치협, 청년회원들이 좋아하는 치협으로 구성하고, 여기에는 ▲회원들과의 스마트한 소통(One stop service) ▲출산 및 육아 휴직기간을 감안한 협회비 납부 배려책 마련 ▲청년위원회 신설 ▲30대 이사 등용 등 8개 공약을 내걸었다.

관통의 경우 사무장치과 종식과 의료영리화 저지 및 협회조직의 체질개선을 통한 건강한 치협을 내세우면서 ▲기업형 사무장병원 및 유시의료기관 척결 ▲영리자회사 허용 적극적으로 저지 ▲각 상임위 및 특별위원회의 조직과 예산 정비 ▲협회의 IT역량 강화 등 4개 공약을 담았다.

형통에는 ‘치과의사 생존권을 사수하는 치협’이란 이름 아래 ▲치대 입학정원 10% 감축 ▲건강보험 One stop service 제공 공약을 내걸었다.

 

전체적으로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실현가능한 약속이 되도록 공을 들였다고 캠프측은 설명했다. 가령, 스마트한 소통을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보급해 회원들이 쉽고 빠르게 의료사고 분쟁을 상담하거나, 불법의료광고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

여성치의들을 위해선 자녀교육 등 생활형 강좌를 제공하고, 강연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려 언제든 공유가 가능하도록 하며, 치과의사 생존권 사수를 위해 치대 정원 외 입학 부문에서 3.4%, 외국치대 출신 예비시험 난이도를 조절해 1~1.5%, 치과계 내부 합의는 물론 정부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TF를 통해 5%의 정원을 감축하는 등 치대정원 10% 감축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최 예비후보 측은 약속했다.

이날 정책공약은 정책기획팀 최치원 팀장이 발표하고 4명의 후보들이 파트별로 나눠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캠프 측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출정식을 즈음하여 2차 정책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책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곧바로 캠프 개소식이 이어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세영 협회장과 정재규 전 회장, 김광식 전 부회장, 안정모 부의장 등 내빈들과 각 대학별 지지자들이 참가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김세영 협회장은 ‘집행부 대표 후보의 개소식에 협회장이 참석하는 건 당연하지만, 다른 후보들의 개소식에도 가능하면 참석할 생각’이라며, ‘대신 출정식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미리 양해를 구했다. 각 대학별 지지자들도 사회자의 호명에 따라 한명씩 앞으로 나와 ‘최남섭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며 각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날 개소식은 결전을 앞둔 선거캠프의 긴장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힘차고 유쾌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