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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책] 강신주의 감정수업

요즘 그야말로 '핫'한 철학자 강신주의 인문학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철학자 강신주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입니다.



 어느샌가 트위터를 비롯한 SNS가 대중들에게 확산되면서 학생이나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만 저명했던 몇몇 학자들이 대중들에게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방송의 힘도 컸는데요, 대표적으로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 시대의 논객 진중권 교수등이 있죠. 오늘 소개해드릴 강신주 교수또한 그러한 사람중 한명입니다.

 강신주 교수의 신간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인문학자 스피노자가 정의한 인간의 48감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문학, 명화, 실증적 조언까지 독자를 배려한 그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책소개와 저자 소개를 함께 담아봤습니다.


철학자 강신주가 읽어주는 욕망의 인문학.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와 그의 저서 <에티카>는 철학사에서 많은 논란과 동시에 흠모의 대상이다. 이성 중심의 서양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철학자’로 불리게 되는 혁명적인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스피노자가 정의한 48가지 감정을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해 준다. 

대중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는 철학자 강신주는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지금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 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철학자의 어려운 말을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하여 위대한 심리학자와도 같았던 작가들의 이야기에서 예를 가져온다. 또한 자칫 추상화될 수 있는 인문학을 구체적인 현실과 연결 짓기 위하여 ‘철학자의 어드바이스’를 덧붙였다. 

타인의 감정을 살피고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기 위하여 각 장마다 그림 보는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하여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스피노자의 48개의 감정, 48권의 세계 문학의 걸작, 철학자가 들려주는 48개의 어드바이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시각화했던 예술가들의 명화 45개로 이루어진 책이다.                                                       <네이버 책정보>



1967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그는 강단에서 벗어나 대중 강연과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가 되었다. 새로운 철학적 소통과 사유로 모든 사람이 철학자인 세상을 꿈꾼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 상상마당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출판기획사 문사철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NS를 통해 대중에게 가까워진 그이지만 그만큼의 역풍 또한 맞이하고 있는데요, 일부 사람들은 그에게 대중과의 보이지 않는 거리를 강조하는 학자의 모습이 보인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사회에서 대중에게 지식을 쉽게 전달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모습은 지성인이 나아갈 방향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