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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죽음도 막을 수 없던 그들의 우정

美 해병대, 배리 딜래니와 케빈 엘리오트의 이야기



2009년 9월 15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수행도중 로켓공격에 의해 사망한 Black Watch 소속의 
케빈 엘리오트의 장례식에 한 남자가 연두색 드레스와 분홍색 니삭스를 신고 나타납니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의문을 가졌고,
몇몇 사람은 웅성대기 시작했죠.




하지만 여장을 한 젊은 남자는 
배리 딜래니, 죽은 케빈 엘리오트의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사정은 이랬습니다. 둘도 없는 친구사이였던 케빈과 배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먼저 아프가니스탄에서 죽으면, 다른 한 사람이 장례식에 드레스를 입고 오기로...

두 친구는 서로의 무사귀환을 위해,
서로의 안전을 기원하며 이렇게 서로에게 존재가 되었던 것이죠.



"우리는 누구든지 먼저 죽은 사람이 드레스를 입음으로서 마지막을 웃음으로 
장식하자고 했어요. 그것은 미친짓이였지만, 난 내친구 케빈을 위해서 했어요."



Kevin Elliott (2002년 당시)




오늘은 최근 화제가 되었던 두 병사의 이야기를 다뤄봤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인데요, 과연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에서 우리를 위해 웃어줄 친구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