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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잠깐의 늦가을을 만끽하자! 바버(Barbour) 자켓!

영국의 감성을 느낄수 있는 왁싱자켓의 원조, 바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제가 굉장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구매를 고려중인 자켓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영국 브랜드 바버(Barbour)의 왁싱자켓입니다.

 

 




1892년 영국에서 시작한 바버는 영국의 변덕스러운 기후를 위해 만들어진 자켓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버의 특징은 바로 왁싱(Waxing)인데요, 자켓이나 점퍼의 외부에 왁스로 코팅을 하여 발수, 방풍 기능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왁스 코팅이 바버의 특징이자 아이덴티티입니다. 왁스코팅이 되어있는 옷이나 가방등의 제품을 구매시에는 꽤 낯선 느낌을 제공합니다. 외부가 번들번들하고 약간의 기름기가 손에 묻어나오기도 하죠. 또한 촛농이 피부에 묻었을때처럼 딱딱하고 불편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왁스코팅 제품의 매력은 바로 사용감입니다. 왁스코팅 제품들은 사용할 수록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제품의 코팅에 흔적이 생기죠. 예를 들어 자켓의 경우 팔이 접히는 부분등에 약간의 흔적이 생깁니다. 왁스코팅제품 매니아들은 이러한 사용감, 흔적등에 매료되어 빈티지함을 즐기기도 하죠. 

이처럼 클래식한 매력과 빈티지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왁스코팅 제품, 그중에서도 왁스 자켓의 대명사, 바버. 바버의 대표작품인 뷰포트와 비데일을 보겠습니다. 

 


먼저 바버의 뷰포트입니다. 뷰포트는 사냥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서, 왁스코팅을 기본으로하여, 긴 기장과 소매의 시보리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다 활동성을 강조하였죠. 또한 소매부분에 나일론으로 마감이 되어있는데요, 이 부분은 사냥시 오염물이나 피등을 쉽게 세탁하기 위해 있다고 합니다. 타운용의 자켓으로는 필요없는 부분이지만, 이러한 디테일이 바버라는 브랜드의 클래식함을 강조하죠.



사진의 왼쪽에 있는 남자의 자켓이 비데일입니다. 비데일은 손목의 시보리를 제외하면 뷰포트와 큰 차이가 없죠. 하지만 뷰포트보다는 짧은 총장이 특징이기에 클래식한 스타일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으로 입을 수도 있는 것이 장점이죠. 사진의 남자는 슈트와 매치해 클래식하게 코디했지만, 가벼운 이너등을 바로 매치하여 가을아우터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바버는 그 클래식함과 중후함때문에 남성의 옷같지만, 최근의 국내외의 여성 패셔니스타들이 즐겨입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알렉사 청, 이효리 등 패션감각으로 유명한 셀러브리티들도 이러한 바버의 자켓을 다양한 방식으로 매치하여 많은 여성들의 위시리스트에 오르기도 하였죠. 

바버 자켓이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에도 바버 자켓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지금, 더 늦기전에 바버자켓과 함께 자켓을 매치하여 이번주에 다가올 늦가을을 만끽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