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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연세치대 역사와 함께 시작된 진료봉사는?

‘해우회’ 지난 8월 캄보디아 진료봉사 실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진료봉사 단체 중 하나인 ‘해우회’가 지난 8월12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선교병원(Hebron Medical Center)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하고 돌아왔다.

 

‘해우회’는 1973년도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1기 재학생들에 의해 설립된 진료봉사 단체로, 현재까지 회원은 약 350명(치과대학 재학생 29명 포함)에 이른다. 올해 진료봉사를 실시한 헤브론 선교병원(병원장 김우정 선교사)은 캄보디아 의료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3년 전 9월에 완공된 이래로 한인 의료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현지인들과 함께 병원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 및 재학생 29명, 졸업생 자녀들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진료는 분야별로 크게 치주과, 보존과, 예방치과, 그리고 구강악안면외과로 나뉘어져 실시됐다. 치주과의 경우 주로 scaling이 진행됐으며 일부 큐렛이 실시되기도 했다. 보존과에서는 충치치료를 위해 아말감 및 레진 수복이 실시됐으며 일부 치수치료까지 진행도기도 했다. 예방치과의 경우 2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불소도포를 실시했고,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주로 발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들에 의해 이뤄진 2건의 surgery case(secondary lip and nasal deformity 환자와 Ameloblastoma 환자 각 1명씩)에 대한 surgery가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장기진료동안 해우회가 진료한 환자는 총 701명과 735건의 케이스. 치료결과에 환자들 모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해우회’는 진료봉사 외에도 이후 후속 치료 시 필요한 진료 물품과 약품 등을 헤브론 병원에 전달해 완벽한 후속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진료봉사에 직접 참여한 회원들이 별도 기부금을 모아 헤브론 병원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에 필요한 전체 비용은 ‘해우회’ 회원들의 모금에 의해 마련됐다.

 

이번 진료봉사 참가명단은 6기 졸업생이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병원장인 조규성 교수를 필두로, 안형준 교수(구강내과), 정영수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비롯, 오창옥 원장(서울 스마일어게인치과), 부경돈 원장(제주 부경돈 치과의원), 문희일 원장(경기 금촌연세치과), 양순봉 원장(제주 다음 치과의원), 김지연 선생(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 김태균 원장(서울 연세고운미소치과), 최은주 선생(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유준상 원장(경기 서울럭스치과), 김창대 선생(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김남규 선생(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이규태 선생(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이지선 선생(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 등이다.

 


한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치대 진료봉사단체인 해우회는 국내에서는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달에 2번, 한 학기 약 6번 진료봉사를 해왔고, 2012년도부터는 서울시 신월동 소재 연세지역아동센터에서 소외계층 어린이 및 인근주민을 대상으로 한 학기에 6번의 진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매년 여름에는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약 일주일간 진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별히 작년에는 장기진료와 더불어 해우회 창립 40회를 맞이해 많은 졸업생들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