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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에게 도움 되는 학회 만들 것”

정성수 치과마취과학회 신임회장


지난 14일 열린 대한치과마치취과학회 제13차 총회에서는 이건주 회장을 이어 정성수 교수(전남대학교치과병원 마취과교실)가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염광원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의사 출신 회장인 정성수 신임 회장은 대한마취과학회장, 전남의대 학장, 대한중환자의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회원들 뿐 아니라 치과의사들이 ‘치과마취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학회에서 실시하는 사업들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정 회장은 세 가지 큰 계획을 전했다. 우선 현장에서 환자를 볼 때 가장 절실하게 와 닿는 부분 중 하나가 응급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심폐소생술 실시 등 대처 방법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진정. 의사인 본인도 치과가 무서운데 환자들이야 오죽하겠냐는 그는 환자들이 보다 아프지 않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정의 단계를 세분화, 개념화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진정 연수 및 진정 인정의제도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치료가 불가능한 지적장애인 치료에 대한 할 일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지적장애인들은 입 벌리고 치료를 받는 것 자체가 힘들어 20세만 되도 치아상태가 안 좋아진다. 나중엔 치료 시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데 주사도 놓기 힘들기에 이들에 맞는 마스크 통한 흡입마취제 등에 대한 일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치과마취과전문의 10명 정도. 정 회장은 이들을 중심으로 학문 발전에 힘써볼 계획도 갖고 있다. 학술지 발행 수준을 높이는 한편, 전국에서 동시에 같은 주제로 연구 진행해 취합하는 연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 치과마취과학회 국제학술대회와 관련해서도 다른 국가들의 참여 문의가 늘어나는 만큼 한중일 논의를 통해 국제 대회로서의 보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우수 논문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좌측부터 정성수 회장, 김현정 부회장(서울대치과병원 치과마취과), 신터전 정보이사(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