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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음악]트럼페터 로이하그로브의 프로젝트밴드 'RH Factor'

재즈를 바탕으로 한 퓨전 흑인 음악의 정수

예전에 Strasbour St. Denis라는 곡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바로 걸출한 트럼펫연주자 로이 하그로브(Roy Hargrove)의 히트곡이죠. 위 두 영상은 로이하그로브가 메인으로 선보이는 음악을 보여줍니다. 전형적인 모던재즈 혹은 포스트밥이죠.

 

오늘은 모던 재즈와 라틴재즈 등 다른 장르에서 그래미 상을 벌써 수차례 수상하고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는 로이하그로브의 프로젝트팀 RH Facto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RH Factor의 음악을 들어보면 로이하그로브가 마일즈 데이비스가 걸었던 길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말은 로이 역시 마일즈 데이비스처럼 한 장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RH Factor의 음악은 특별합니다.

그들의 앨범 'Hard groove'입니다 하그로브라는 이름과 비슷한 발음의 단어로 그들의 색깔을 여지없이 나타내 주는 제목입니다. 이 앨범을 보면 참여하는 아티스트들 자체가 Common, Q-tip, Erykah Badu등 힙합이나 네오소울 신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분들입니다. 로이 하그로바 RH Factor에서 추구하는 음악은 재즈를 바탕으로 힙합, 소울, 펑크 등을 접목시키는 음악입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린 트롬본 쇼티가 락킹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 것에 반해 이들은 소위 우리가 말하는 여지없는 '흑인 음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 두 영상을 보시니 느낌이 딱 오지 않으시나요. 정말 멋진 음악을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 흑인음악을 정말 좋아하는데 평소에 재즈를 듣지 않아도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들의 음악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참고로, Common Freestyle 같은 경우에는 앨범 버전에서는 래퍼 커먼이 즉흥랩을 선보입니다. 그들의 공연 영상을 하나 더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