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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더 헬프(The Help)

용기있는 그녀들의 반란. 진실을 알리기 위한 그녀들의 진짜 이야기

개인적으로 너무나 인상깊게 본 영화 '헬프(The HELP)'를 소개해보려합니다. 이 영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엠마스톤, 비올라 데이비스 등 유명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제작시기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입니다. 네이버 평점이 무려 9.32이네요.

 

이 영화는 1960년대의 미시시피 잭슨을 배경으로합니다. 작가를 꿈꾸며 신문사에 취직하게 된 스키터는 살림살이에 관한 칼럼을 쓰게 됩니다. 그러던 중 특별한 기사거리를 찾다가 흑인 가정부의 인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녀는 다른 백인 가족들과는 달리 흑인 가정부들이 인종 차별로 온갖 모욕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에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는 결국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합니다.

 

스키터의 이런 아이디어에 출판사에서도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인종 차별 이야기를 해줄 흑인 가정부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인종차별이 당연시되는 그 시대에 그러한 무모한 용기를 낼 사람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었죠. 모두 스키터의 제안에 난색을 표하지만 진심을 알게된 그들은 스키터의 손을 잡아줍니다. 에이블린을 포함하여 미니를 비롯한 가정부들은 그들이 참아온 울분을 토해내기로 결심합니다.

개성 강한 배우들이 캐릭터에 맞는 역할을 너무나 잘 해내주고 진부할 수있는 인종차별 이야기를 아주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진심으로 풀어내는 영화 헬프. 간간히 웃음짓게 만드는 유머도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진실과 용기가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고 상처를 치유하며 그들을 자유롭게 만드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그러한 영화 '헬프'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