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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美서 열린 IADR 세계대회에 30여명 참석

첫날 '코리아 나이트'로 인기몰이.. 유용욱 교수는 IADR 이사 피선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제102차 세계학술대회가 지난 13~16일 미국 뉴올리언스의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지부회(KADR, 회장 여인성)에서 30여 명의 회원이 참가했는데, 원광대학교 유용욱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부를 대표하는 IADR 이사(board member)에 임명됐다. 
학술적 성과도 훌륭했다. 먼저 포스터 세션에는 ▲박찬호 교수(경북대 치과대학)의 'Spatial Orientation Controls of Periodontal Ligaments in the Canine Model', ▲김진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Dusp2 Modulates Epithelial Contractility During the Bud-to-Cap Transition', ▲이혜원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Implementation of Global Oral Health Tools in a Resource-Limited Context in Rural Kenya', ▲유용욱 교수(원광대 치과대학)의 'Search for Active Ingredients of Cudrania Tricuspidata Against Streptococcus Mutans Antibacterial Properties', ▲김강주 선생(원광대)의 'Anti-Inflammatory Effects of Canavalia Gladiata Against Korean Isolates of Aggregatibacter Actinomycetemcomitans', ▲배지명 선생(원광대)의 'Effect of Anthrarufin-Loaded Thermosensitive Hydrogel in Periodontitis', ▲구혜윤 선생(전남대)의 '3D-printed PCL with osteolectin are suitable for the growth of hDPCs' 등 국내에서 수행된 7편의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또 심포지엄에서는 구강생물학과 차세대 생체재료의 인터페이스 세션에서 ▲최성환 교수(연세대 치과대학)가 'Antifouling Bioactive Materials using Zwitterions'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고, ▲박지민 선생(서울대)은 'Streptococcus Mutans Produces Pain by Activating Sensory Neurons Through TRPV1'을 연제로 Hatton Award Competition에 참여했다. 

 


구연발표에서도 '구강 건강 분야의 인공 지능 및 기계 학습의 적용' 세션에 ▲이연희 교수(경희대 치과대학)가 'Automatic Detection of Effusion on Temporomandibular Joint with Deep Learning Algorithm'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Craniofacial Diagnostic Science 세션에서는 ▲이은송 연구교수(연세대)가 'Red Fluorescence of Interdental Biofilm as an Indicator for Gingivitis'를, ▲박솔 선생(연세대)이 'Fluorescence and Microbiome Properties in Mucosal Biofilm from Pneumonia Inpatients'를, ▲연세대 BK21창의치의학융합교육연구단 만갈 웃커시 선생이 'Organic-Phosphorylation of Glass-Based Fillers for Improved Management of Dentinal Hypersensitivity'를, ▲김민국 선생(경북대 치과대학)이 'Bone regeneration using hyperglycemia-derived dental pulp stem cells in in-vivo'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13일 저녁엔 뉴올리언스 메리어트 웨어하우스에서 ‘코리아 나이트’ 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지부회 회원 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연구자과 다른 나라 연구자 및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제치과연구학회(www.iadr.org)는 1920년 뉴욕에서 설립돼 세계 각국 치과대학 교수 및 치의학 연구자 12,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세계 치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단체이다. 특히 IADR 세계학술대회는 24개의 scientific group과 6개의 scientific network로 구성돼 구연/포스터 발표, 심포지엄, Hands-on worksho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남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대륙 등 5개 지역에서도 매년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은 2016 제94차 세계학술대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매 대회는 6000명 이상이 참석하는데, COVID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예전의 참석인원을 회복한 이번 대회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세계 치과계의 연구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2025 IADR은 2025년 6월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여인성 회장은 "내년에도 한국의 많은 임상가와 연구자들이 세계학술대회에 참가해 학문적 업적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