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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디지털치의학회의 '디지털 포텐 터뜨리기'

종학 통해 '디카활용, 캐드캠 수복, 안면스캔' 임상팁 전수

 

대한디지털치의학회 2024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5일 고려대학교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디지털 포텐 터뜨리기 (Unlock your digital potential)'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 앞서 김형섭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치과영역에 도입된 이래 꽤 많은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 기술을 접목한 치과의사들과 그렇지 않은 치과의사간의 실력차이도 덩달아 커져 눈높이를 어디에 맞춰 강연을 준비할지가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면서 "이같은 고민의 결과 이번 학술대회는 캐드캠 수복뿐만 아니라 임상기록과 진단에 꼭 필요한 디지털 카메라 활용법에서부터 전악 수복을 위한 안면스캔까지, 디지털 치과영역을 총망라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 첫번째 세션은 표세욱 교수(연세대)와 이희경 원장(이희경덴탈아트치과)이 맡았다. 이날 표 교수는 'Digital Smile Design의 기본개념과 임상적용'을, 이 원장은 'How to take Fantastic Digital Photographs?'를 제목으로 각자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두번째 세션에선 김범수(비욘드치과) · 나태호(강산치과) 원장이 'Digital을 이용한 임플란트 전악수복'을 제목으로 실제 진료실에서  활용중인 방법들을 고스란히 공개했다. 이어 천세영 원장(디지털허브치과)이 '쉽고 오차없는 sugical guide design'을 제목으로 이미 보편화에 접어든 가이드 수술에서 치료계획을 수립해 오차없이 디자인 할 수 있게 하는 팁들을 전수했다. 


세번째 세션에는 노관태 교수(경희대)와 정유석 원장(디지털프라임치과)이 연단에 섰다. 이 시간에 노 교수는 임플란트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긴 했지만, 단 두번의 내원으로 의치를 마무리하는 효율적인 진료 프로토콜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정 원장은 '디지털 총의치의 새로운 접근' 강연에서 캐드캠 밀링으로 의치를 만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법을 선보임으로써 역시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세션은 김재영 교수(연세대)의 'Jaw Motion Tracking Devices를 활용한 디지털 교합'과 고수현 원장(제주형제치과)의 '페이셜 스캐너를 이용한 쉽게 끝내는 풀마우스 보철치료'가 장식했다. 두 강연은 흔하게 쓰지 않는 디지털 장비들을 어떻게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점심시간 직후 열린 정기총회에선 임기를 마친 김형섭 회장에 이어 이양진 신임회장(서울대)이 중책을 넘겨받았다. 이 회장은 앞으로 2년간 디지털치의학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이양진 신임회장은 "디지털치의학은 모든 학회에서 다루는 관심높은 분야인 만큼 전문성과 보편성을 잘 조화시켜 학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비 위주의 디지털 치의학을 넘어 data 와 AI를 통한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이룸으로써 디지털 치의학의 선봉적인 역할을 수행해 내겠다'는 것.
총회는 또 허수복 부회장(루센트치과)을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