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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보철학회 '투트랙 학술대회' 이번에도 대성공

오프라인 참가자들 '고령화시대의 보철' 등 임상 기획에 공감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 제90회 학술대회가 ‘치과보철학 난제해결을 위한 다각적 접근 (Prosthodontics and beyond)’을 대주제로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120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트랙으로 개최됐다. 11월 12일부터 2주간은 온라인 사전강의가, 25~26일은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진행된 것. 특히 PC와 모바일로 볼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사전 강의는 총 12개 VOD강연에 2주간 3771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선 ▲해외연자의 온라인 강연을 돌아보고 재해석하는 Special lecture Q&A와 ▲임플란트 심미보철의 장기간 성공을 다룬 패널디스커션,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노년층 임플란트 가철성 보철 심포지엄 등 다양한 기획으로 이틀간 30명이 넘는 연자가 치열한 토론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또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도 강연에 나서 '환자가 호소하는 불편감이 치아의 문제가 맞는지'와 '저작기능이 치매 및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뤄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기획된 좌담형식의 강의 ‘치과의사로서 느리게 나이들기’에서는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 의 저자 정희원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가 연자로 나섰다. 이어 마스터 세션에선 지난 9월 정년으로 교단을 떠난 이성복 교수(경희대)가 ‘고령-장애 환자를 위한 하향식 보철치료 개념과 치의학, 그리고 나의 보철학 40년’을 주제로 임상과 연구를 통해 이룩한 그간의 성과를 소개해 참가자들에게 훈훈한 감사의 시간을 안겨줬다.

 


수상자들도 다수 나왔다. 여송 이영옥 교수를 기념해 신진 연구자에게 시상하는 여송신인학술상은 장우형 교수(전남대)가 수상했고, 보철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투고 논문에 대한 리뷰에 기여한 공로로 '2023 Reviewer of year'에 선정된 박은진 교수(이대목동병원)도 학술대회 기간 중 시상식을 가졌다. 
또 전공의들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에서도 ▲김현(전남대), 서민경(강릉원주대), 서상혁(경북대), 최수현(단국대) 전공의가 구연 우수발표상을, ▲Nan Hsu Myat Mon Hlaing(서울대), 류효민(원광대), 박정현(경희대), 박송이(전남대) 전공의가 구연 최우수발표상을, ▲공성지(전남대), 박기수(경희대), 이명서(단국대죽전), 이혁순(중앙보훈병원), 최서준(연세대) 전공의가 포스터 우수발표상을, ▲권수민(이대목동병원), 박명현(경북대), 박준희(이대목동병원), 손영탁(경북대), 이지민(경북대) 전공의가 포스터 최우수발표상을 각각 수상했다. 


행사를 모두 마친 뒤 심준성 보철학회장은 "지난 2년간 고정성 보철, 가철성 보철, 임플란트를 주제로 다뤘었는데, 임기 중 마지막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고령화에 따른 치과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이번 학술대회를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심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2년간은 제33대 곽재영(서울대) 회장이 보철학회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