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는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틀니 보험이 시작된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식을 가져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회 관계자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이지은 구강정책과장, 대한노인회 김동진 상임이사, 이민정 치협 부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고, 치협 김수진 보험이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부 김혜리 대리가 표창패를, 오랜기간 틀니의 날 행사를 후원해온 GSK 컨슈머헬스케어 신동우 대표이사와 스마일재단과 함께 장애우 치료에 힘쓰고 있는 송도요셉치과 이영찬 원장(보철학회 회원) 그리고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가 각각 감사패를 수상했다. 

심준성 학회장은 기념사에서  “틀니 급여화의 성과를 돌아보며, 건강백세 시대의 고령자들, 특히 육체적 쇠약으로 내원이 어려운 분들에게 유익할 수 있도록 임상술기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자 한다"면서 "치매 등 인지장애를 예방하거나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다른 분야 전문가와도 협업하는 등 실제적인 정책제안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말로 노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은 구강정책과장도 축사를 통해 "어릴 적 워낙 요리를 잘하시고 또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시는 할머니가 틀니 덕분에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맛있게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봤었다"면서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에도 특히 중요한 저작기능의 회복을 위해 보건복지부도 관련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인 만큼 어르신들이 씹는 즐거움을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철학회는 이번 틀니의 날을 맞아 온라인 등 방송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이어가면서 코로나로 중단됐던 어르신 무료진료, 이동버스 진료, 구강건강 강연 등 다양한 활동들을 재개했다. 지난 5월 20일에는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이 주최한 양산시 노인복지회관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했고, 6월 21일과 28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구강검진 및 틀니 수리·세척 서비스를 제공했다.

6월 28일에는 또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100세 시대의 동반자, 틀니 잘 쓰는 법’을 제목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표세욱 교수(치과보철과)가 공개 강좌를 진행했으며, 같은 날 보철학회와 서울노인복지센터는 구강건강에 관련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긴밀하게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SBS 모닝 와이드 등 공중파와 KNN 건강 365 등 지방 매체를 통해 올바른 구강건강 상식을 전파하기도 했다.
이번 틀니의 날 캠페인을 총괄한 보철학회 곽재영 차기회장은 '변함없이 성원해준 회원들과 치과의사들 그리고 캠페인을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애쓴 학회 임원들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 다음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한시적이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것이 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철학회는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틀니는 물론 임플란트를 포함한 적절한 보철치료를 통해 씹는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 전신건강을 지키는 초석'이라고 보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구강건강 유지에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주변을 살피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보철학회가 제정한 틀니의 날의 '틀니'는 가철성 보철물인 틀니 뿐만 아니라 치과보철물을 포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