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4일 공동으로 발간한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외래 다발생 질병 변화추이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836만명으로, 급성기관지염 1,406만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12년 기간 동안 외래 다발생 질병 탑 20에 포함된 치과진료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아우식,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2000년 445만7천건(8위)에서 2012년 834만7천건으로 2위로 껑충 뛰었다. 치아우식은 2000년 563만8천건으로 4위였다가 2012년 528만7천건으로 6위로 내려앉았다.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2000년 446만9천건(7위)에서 2012년 452만2천건으로 소폭 늘었으나 진료량에서는 12위로 물러났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요양기관추이에서 치과병원은 7.1%의 증가율로 일반병원의 12.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한방병원 4.4%, 한의원 3.8%) 하지만 해마다 열 곳이상 씩 늘어나던 치과병원이 2010년부터는 한 자리수로 증가하다가 201년에는 단 2곳만 증가했다.
반면 치과의원도 같은 기간 매년 약 3백곳 가량이 꾸준히 늘어났으며, 지난 해 역시 307곳이 생겼다. 치과의사수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3.0%로 증가했으며, 2012년에는 전년 대비 2.2%가 증가한 2만 188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