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치과의사회 주최 전문직 단체 성평등 문화 개선을 위한 포럼이 지난 22일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선 대한여한의사회 김영선 회장이 '대한여한의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성폭력 인식조사,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연구, 한방 의료기관 내 의료인 대상 폭력 실태조사 등의 진행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서혜진 변호사가 '한국여성변호사회 공익활동 소개와 비전'을 제목으로 여성변호사회가 여성과 아동 등 인권 이슈에 의견을 표명했던 일지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서 변호사는 이날 특히 고은 시인을 상대로 한 최영미 시인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공동대응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고, 추후 공익 소송을 진행할 대상 및 기준에 관한 사항과 회원복지 및 수익 창출 등 한국여성변호사회가 보완해 나가야 할 과제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민정 회장과 곽정민 여성인권센터장 등 여성치과의사회 임원들과 각 여성직역단체 임원들이 참석해 성평등 문화를 고취를 위한 비전과 미션을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여성인권센터는 '교육기관이나 의료기관 내에서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직장인들을 살펴보면, ‘아이스 음료’를 들고 있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내 난방으로 고온 건조한 사무실의 답답함 때문일까, 겨울임에도 차가운 음료에 대한 선호가 높다. 비록 본인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일지라도 이가 시리다면 치아건강을 살펴봐야 한다는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 시린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다. 대다수는 충치, 치아 손상 혹은 피로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식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나타나기도 한다. 바로 ‘상아질지각과민증’이다. 치와와 잇몸의 경계부가 패이거나 잇몸이 내려가 있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는 “치아 속 신경과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상아질은 법랑질과 백악질로 감싸져 외부로부터 보호를 받는데, 잘못된 칫솔질이나 탄산음료의 과다한 섭취 등으로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되기도 한다”며 “외부자극 뿐만 아니라 온도, 화학적 자극 등이 가해지면 신경에 그대로 영향을 줘 자연스레 짧고 날카로운 ‘시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찬 음식을 먹을 때나 젓가락 같은 물체가 치아에 닿아있을 때 시린감을 느끼
㈜신흥의 임플란트 심포지엄 ‘SID 2021(Shinhung Implant Dentistry 2021)’이 지난 16일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 인원을 299명으로 제한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S-thetic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SID 2021에선 심미 임플란트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연들이 펼쳐졌다. 가장 주목 받은 프로그램은 Live Surgery로, 김현종 조직위원장(가야치과병원)이 “Immediate implant placement with subepithelial CT graft”를 주제로 성공적인 Live Surgery를 선보였다. 오전 강의가 끝난 뒤에는 ‘SID 2021 임상포스터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을 포함해 총 13명이 입상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외과 오현준 전임의가 SIS Luna S 임플란트의 96.96% 생존율을 다룬 '96.96% survival rate of Luna®; 1,019 implants data from 333 medically compromised patients in the Korean maxillofacial surgical unit'가 대상(부상 200만원)의
지난주, 오랜만에 탁구를 쳤습니다. 라켓각이, 스윙이, 스탭이 모든 게 어색하더군요. 많은 실수 끝에 드디어 의도대로 라켓에 공이 맞기 시작하자 희열은 금방 온몸으로 번졌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맞은편 상대와 조금씩 호흡을 맞춰 가는 자신이 자랑스러워 지더군요. 이처럼 기분좋게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박민규 작가가 쓴 '핑퐁'이란 장편소설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그래서 묻겠는데 우린 왜 탁구를 치는 걸까? 생각할수록 그것은 우연이고, 생각할수록 그건 고안된 일이었어. 여기 이곳엔 왜 탁구대가 놓여 있을까? 왜 세상엔 탁구대를 제조하는 회사가, 라켓과 공을 언제든 고르고 살 수 있는 가게가 있는 걸까? 우리에겐 왜 그걸 살 수 있는 돈이 있을까? 탁구는 왜 그렇게 오랜 룰을 지니고 있는 걸까? 우린 왜 팔다리가 있을까? 우린 왜 라켓을 쥘 수 있는 손이 있을까? 우린 왜… 인간일까?" -그렇죠. 우린 왜 인간일까요? 탁구장을 나서면서 문득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아름다운탁구 이지 않나요?' 라고요. 바로 이 노래 처럼 말입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 온라인교육원(위원장 김성균)이 주관하는 우수보철치과의사 과정 제2차 교육이 지난 16일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교육에선 경북대학교 이두형 교수가 '디지털 보철 술식에서 살펴야 할 주요 변수'를, 부산대학교 이소현 교수가 '성공적인 총의치 치료를 위한 임상 팁'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보철학회는 '근거에 입각하고 기본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적 지식 함양'를 목표로 마련한 이번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 교육원에도 업로드해 반복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회는 또 그동안 감염병 상황으로 대면방식의 교육을 제한해왔으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한 이번 교육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가능하면 계획된 오프라인 교육은 대면방식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로 아홉번째인 우수보철치과의사 과정은 6개월간의 집중적인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엄선된 지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온라인 교육원에 업로드 돼 있는 방대한 분량의 보철학 관련 강의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선 보철학 분야 유명 연자들이 차별화된 심도 있는 강연과 자유로운 토의로 수업의 이해
치협 비급여대책위원회(위원장 신인철, 사진)는 정부의 비급여 정책과 관련, 앞으로 구강정책과 및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주변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키로 했다. 비급여대책위는 지난 18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비급여 내역 보고 의무화 진행 경과'를 보고하면서 '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및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상시 소통 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직접 비급여 공개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는 것. 위원회는 또 의협 등 의약단체와의 공조와는 별개로 시도치과의사회와도 협력, 개원가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진료현장에서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쟁점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박태근 협회장이 부지런히 국회를 찾아 의원들에게 '정부의 비급여 정책이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데에 치중해왔으나, 비대위 차원의 공적활동은 미미했었다. 이제 그 기조를 바꿔 적극적으로 여론형성에 나서겠다는 것. 치협은 이와 함께 임원들이 번갈아 헌법재판소 앞에서 출근시간 1인시위를 벌이면서 서울지부의 법률투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부 소송단은 최근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가 최근 가진 오프라인 강연에서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 '지금이 오히려 투자할 기회'라고 밝혀 화제다. 존리 대표와 Q&A에서 그는 "언론 기사를 보면 회사가 자기자본금의 90% 넘게 횡령 당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시가총액이며, (이번 사건은) 회사의 시총은 2조원인데 횡령액이 1,880억원인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밝혔다. "시총이란 시장에서 이 기업의 가치를 얼마로 보느냐는 것이므로 (이번 사건으로) 회사는 망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진단한 것.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점도 투자 이유로 꼽았다. "외국인이 오스템의 지분 43%를 갖고 있고, 주식을 살 땐 이들은 회사의 펀더멘탈을 보고 샀을 것"이라며, 때문에 "미국에선 잠 잘 자고 있고, 자본금과 비교하는 곳은 한국 밖에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존리 대표는 강연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외 M/S와 실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스템은 현재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고,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나
사람은 홀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이다. 그 사람이라는 각기 다른 섬을 이어주는 건 다름 아닌 ‘말’이라는 교각이다. 말 덕분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 멀리 떨어진 섬과 어울리며 함께 살아갈 수 있다. 말이라는 교각의 재료를 들라면, 주저하지 않고 ‘진심’이라 말하겠다. 그렇다. 말에는 진심이 들어 차 있어야 한다. 상대가 구사하는 단어 하나하나를 허투루 넘기지 않고 진심으로 듣는 자세, 상대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가져와 해석하는 진지한 방식,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진정성을 녹여내는 태도야말로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골자라 하겠다. 치과라는 울타리에서 작은 사회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많은 사연이 생겨난다. 그 사연들을 글로 남기기엔 어려움이 많지만, 그럼에도 세상에 태어난 문장들이다. 함께하는 마음으로 읽어봐 주시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최근 수년간 치학신문에 게재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시간과 공간의 틀에 얽매이고, 기획자의 재촉에 쫓겨 급히 쓴 글들도 있다. 명문도, 거칠기 짝이 없는 글도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들 모두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글들이란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활 현장에서 찾아낸 치과의사들의 '살아
스위스덴탈아카데미가 SDA & GBT 핸즈온 치과위생사 온오프라인 콤비교육 2월 과정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번 교육은 예방치과 전문 회사인 EMS와 함께 하는 예방 및 유지관리 교육으로, 치과위생사의 예방 및 유지관리를 최신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에서는 김수지(SDA) 강사가 ‘Guided Biofilm Therapy’를, 김수연(SDA) 강사가 ‘파워스켈러’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번 과정의 백미인 오프라인 실습 교육은 무려 3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김민정(SDA), 김수지, 김수연 강사가 ‘핸즈온을 통한 EMS 파워스켈링 팁 적용’과 ‘핸즈온을 통한 에어플로우의 정확한 사용법’, ‘환자와 GBT 전문가 관리’에 대해 실습과 함께 차근 차근 설명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특히 ▶스케일링을 잘하고 싶은데 알려주는 선배도 없고, 온라인 강의를 봤으나 따라하기에 한계가 있어 실습을 통해 차근 차근 배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치과위생사, ▶파워스케일링을 사용하는데, 어느 정도 기본기만 알면 활용이 충분히 가능해 최신 이론을 바탕으로 환자를 케어하고 싶은 치과위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