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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안과 OCT 기술, 구강스캐너에도 적용한다

이규복 교수 "활용시 치은연하까지 고해상도로 확인 가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규복 연구팀이 광단층촬영(OCT :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기술의 치과 임상 적용 및 상용화 가능성을 구체화하며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팀은 안과 분야에서 활용돼 온 OCT 기술을 치과 진료에 접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실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사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연구들이 치과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에는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OCT는 빛을 이용해 조직 내부를 단층 형태로 촬영하는 기술로, 안과에서는 망막과 시신경 등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구강스캐너 기술을 접목해 단순 치아 표면 스캔을 넘어 치아와 연조직 내부 구조까지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OCT 구강스캐너’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연구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연조직 아래 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스캔할 수 있으며, 채득 과정과 동시에 우식·크랙·치주 상태 등을 진단하는 ‘All-in-one’ 개념의 디지털 진단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구강스캐너보다 더 넓고 깊어진 스캔 영역을 기반으로 치은연하 부위까지 고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휴비츠와 상용화 추진 중
이 기술은 기존 구강 스캐너로는 확인이 쉽지 않았던 ‘크라운 수복물의 치은연하 변연’을 보다 정밀하게 검출하는 데 활용됐다. 관련 연구에는 이규복 교수가 교신저자로, 손큰바다 연구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치과보철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에 2025년 2편의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올해도 라미네이트 비니어 수복과 관련된 치은연하 변연 연구 논문이 추가 발표됐다.

 

이규복 교수는 “초기에는 OCT 기술의 치과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였다면, 최근에는 임상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사용성을 입증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며 “현재 글로벌 안광학 전문기업인 휴비츠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과 휴비츠는 치과용 OCT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향후 디지털 치과 진단 및 보철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