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크래프트비어의 성지 이태원 경리단길

  • 등록 2014.05.30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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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리단길의 크래프트비어 맛집 추천

크래프트 비어는 일반적으로 먹는 대형 공장에서 만든 맥주가 아니라 소규모 양조장에서 저들만의 독특한 레시피로 만든 수제 맥주를 말합니다. 요즘 이 크래프트 비어가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위치한 지역이 바로 이태원 녹사평역 부근의 '경리단길'입니다. 오늘은 크래프트비어가 인기가 많아질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가게를 몇군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크래프트 웍스 탭하우스

 

크래프트 맥주 펍에서는 큰형님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외국인들의 아지트 같았던 곳인데 요즘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가평 양조장에서 직접 만들어 오는 맥주의 종류는 필스너, 스타우트, IPA등 다양한데 이곳에서는 각 맥주에 지리산, 한라산, 관악산 등 한국의 산으로 이름을 붙여서 판매합니다. 녹사평역에서 나와 경리단길 방향으로 쭉 가다가 기업은행 20미터 전쯤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펍이 보입니다. 아, 이곳의 직원은 모두 외국인이어서 모든 주문을 영어로 해야합니다.

02-794-2537

 

2. 더 부스

이 곳의 사장은 기자 출신인데 그의 한 기사가 작년 우리나라 맥주업계를 요동치게 한적이 있습니다. '국산 맥누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라는 내용의 글이었고 그래서 자신이 직접 가게를 차려버렸죠. 이 곳은 독특한 인테리어로 마구 놓은 듯한 상자들이나 드럼통 같은 곳을 자유롭게 의자, 테이블 삼아서 먹기도하고  사들고 길가에 앉아 먹는 사람도 많이 보이는 그런 곳입니다. 메뉴는 정말 단촐합니다. 크래프트 비어 3가지와 홍대의 몬스터피자를 그대로 가져와 판매하죠. 피자도 치즈피자, 페페로니 피자 단 두가지입니다. 피자는 한조각에 3500원, 한판에 18000원 맥주는 한잔에 5000-7000원입니다.

1544-4723

 

3. 맥 파이

 

기업은행 앞에서 남산 3호 터널 쪽으로 두블록 더 내려가면 맥파이가 새롭게 숨을 불어넣은 좁은 골목이 나옵니다. 간판도 없이 나이키 골프라고 희미하게 쓰인 차양을 계속 쓰고 있죠. 2-3종의 맥주 레시피를 양조장에 위탁해 맥주를 생산하는데, 라거만 마시던 사람들의 혀를 확 잡아 끌 향긋하고 진한 페일 에일이 주력입니다. 이 곳에서도 피자를 판매하는데 더 부스가 미국에서 사먹는 큼지막하고 일반적이 피자스타일이라면 이곳은 사이즈도 좀더 작고 토핑에 더신경쓴 화덕피자 스타일입니다. 길에 나와서 먹는사람들과 이 곳 지하의 베이스먼트가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네요.

02-742-2849

 

4. 더 스프링스 탭하우스

이 곳은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곳입니다. 이태원의 오랜 강자 소르티노스의 소르티노 셰프의 아버지가 만드는 캐나다산 맥주가 주인공입니다. 직접 수입하는 미션 스프링스 브루어리 맥주 8종을 이곳에서만 맛볼수 있습니다. 이곳은 위의 다른 펍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나가지만 그만큼 안주들의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제주도 흑돼지를 올려 만든 스트롱맨 화덕피자는 이곳의 인기메뉴. 얼마전 청담동 JYP사옥 바로옆 건물 2층에 이곳보다 더 큰 규모의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경리단길 초입에 국군재정관리단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02-795-7732

 

 

김경욱 kyung-ok-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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