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가 지난 24일 역삼동 파크루안(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활동 계획과 중점 사업을 설명했다.
김수진 수석부회장과 신지연·윤지영 총무이사, 김명진 재무이사, 이순임·정유란·양은진 공보이사가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서 장소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치과의사회는 올해부터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을 받아 기부자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돌려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여성치과의사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무 브리핑은 정유란 공보이사가 맡았다. 정 이사는 먼저 지난 연말 성사된 공익법인과 관련 "이번 지정은 학술, 봉사 등 대여치의 활동이 공익적 목적에 부합함은 물론 회계 역시 투명하게 집행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0회째인 해외의료봉사는 지난 1월 30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세부로 다녀왔다. 이곳에서 봉사팀은 마리아 직업기술학교 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모두 493건의 진료실적을 올렸다. 2월엔 지부활성화를 위해 경기, 강원, 인천지부와 함께 풀뿌리 간담회를 개최했고, 4월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대한여성변호사회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엔 제주지부와 연계해 제주에서 임원연수회를 가졌다. 제주장애인요양원에선 7월 중 체어기증식도 가질 예정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연구과제 공모에도'비대면 치과의료서비스 적용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위한 탐색 연구'가 선정돼 치과의사 및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등 현재 중간보고가 완료된 상태이다.
멘토멘티 간담회는 8월 23일(토) 오후 3시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갖는다. 이번 주제는 '선택의 기로에서 경험을 말하다'로, 황훈정 김천시보건소장과 김모란 원장(연세미소앤치과), 진주영 원장(서울진이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또 매년 개최해온 학술대회는 오는 10월 12일(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가질 예정으로, 대주제는 'Next in Dentistry- 디지털부터 재생치료까지'로 정했다.
간담회 말미, 예산과 관련한 질문에 장소희 회장은 '사실 저희 예산이 좀 귀엽다'면서 "공익법인 지정에서도 5억 이상이면 표준공시 대상, 5억 이하면 간편 공시대상인데 저희는 지금 3억 이하에서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라고 애둘러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원 이외 이번에 새로 선발된 2기 학생홍보기자 2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 최하은(강릉원주치대 본1), 이다원(단국치대 본1) 기자는 "지난해 멘토멘티 간담회에 참석해 진로에 관한 강연을 듣고 여성치과의사회의 활동을 알게 돼 학생기자에 지원하게 됐다"며, '열심히 쫓아다니며 배울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