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은 ㈜덴티스가 지난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Twenty For Tomorrow’를 슬로건으로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비전과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지난 2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서의 의미를 더한 것.
행사는 이날 저녁 6시 50분 인터불고의 드넓은 컨벤션홀에서 시작됐다. 자뭇 진지해진 분위기 속에 단상에 오른 심기봉 대표는 ‘Technology Makes Life Possible Again’을 새로운 기업 비전으로 발표했다. '새 기술과 영역을 개척해 환자와 의료 종사자 모두에게 새로운 빛과 삶을 제공한다'는 덴티스의 경영 철학을 새 비전에 담은 것. 컨벤션홀을 가득 메운 35개국 글로벌 고객 1,100여 명과 국내 주요 인사 60여 명이 박수와 환호로 덴티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심 대표는 “덴티스는 임플란트, 메디컬 솔루션, 투명교정의 세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규 해외법인 설립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세계 무대에서 한국형 헬스케어 기업의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덴티스의 리뉴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전시물과 영상 콘텐츠가 곳곳에 설치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덴티스 20년의 발자취를 정리한 포토존과 미디어월 영상 앞에도 기념 촬영을 위한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특히 기념식 직후 진행된 뷔페식 만찬과 팝 공연 시간의 행사장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흥에 겨운 해외 참가자들이 군데 군데 무리를 지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한데 어울렸으므로, 넓은 연회장은 오랜만에 만난 글로벌 파트너들의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글로벌 포럼’은 총 10개 세션의 초청 연자 강연으로 진행됐다. 다음날엔 신공장 투어가 마련돼 해외 참가자들은 덴티스의 연간 1,000만 세트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과 초정밀 임플란트 생산 과정을 직접 둘러봤다.
덴티스의 이번 20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성장과 혁신 그리고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의 여정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안팎에 각인시킨 계기가 됐기 때문. 따라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덴티스의 다음 행보에도 세계 치과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